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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pictor (홍헌수)
날 짜 (Date): 1999년 10월 27일 수요일 오후 10시 05분 58초
제 목(Title): 10/27 현대전자 유상증자 발표


1999년 10월27일 오후 6:56 

현대전자 41.55% 유상증자...신주배정기준일 다음달 13일

박봉권기자

증시가 공급물량과다로 인한 수급불균형으로 약세국면을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전자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해수급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27일 현대전자는 무려 7250억원(41.55%)의 유상증자에 나서 
자본금을1억7446억원에서 2억4696억원으로 확대한다고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했다.

신주배정기준일을 다음달 13일로 신주발행 할인율은 25%로 결정됐다. 
신주배정비율은 1주당 0.3899774주의 비율로 배정하고 현대증권을주간사로 
일반공모는 12월 15일∼16일 이틀간에 걸쳐 이뤄진다.

이날 현대전자 종가(2만원)에 신주발행가에 대한 할인율 25%를 적용해 산출할 경우 
현대전자는 이번 증자를 통해 증권시장을 통해 2조1750억원의 증시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상장사가 유상증자방식으로 증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규모로서는 사상최대이다.

현대전자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부채비율을 200%대 이하로 떨어뜨리기위한 
차입금상환에 사용할 방침이다. 현대전자의 6월 반기결산현재 부채비율은 
324%이다. 현대전자는 올들어서 이미 현대그룹이 국내외 자본시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어 증시에 물량부담이 우려된다.

9월말 현재 현대그룹은 유상증자 주식예탁증서(DR)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모두 
10조4987억원의 자금을 거둬들였다.

이달들어서도 현대중공업은 현대전자 보유주식중 일부인 1246만9890주를 
거래소시장을 통해 팔아치워 3576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또 현대건설 주식 
322만5855주를 모두 처분해 247억원을 끌어들였다.

지난달말에 비상장회사인 지앤지텔레콤 출자지분을 매각해 192억원을걷어들이는 등 
보름 남짓한 사이에 4000억원이 넘는 매각대금을 확보했다. 현대중공업은 남아있는 
현대전자주식(3540만3382주·10.15%)중일부를 추가 매도하는 등 지분매각을 통해 
9000억원의 현금을 끌어들일 방침이다.

현대전자도 출자지분처분은 물론 해외주식예탁증서(DR)발행 등을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지난달 자사주 269만4800주를 처분해 968억원의 현금을 조달했고 
지난달 이후 1100만주에 달하는 현대반도체주식을 팔아치우며 2929억원의 
매각대금을 거둬들였다.

18일에는 12만800주(18억원)의 금강개발지분을 처분했다. 
데이콤주식처분자금(957억원)을 더하면 5000억원대에 가까운 매각자금을 
확보한셈이다.

보유지분 처분외에도 이달들어 해외주식예탁증서(GDR)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통해 각각 1억달러(1200억원) 2000억원대의 자금을 확보했다.

현대전자는 지난달에도 1000억원어치의 사모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해 중앙종금에 
넘겼고 6200만달러(740억원)의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를발행한 바 있다. 현대전자는 
올들어 9월까지 유상증자 회사채발행 등을 통해 1조2885억원의 자금을 끌어들였다.

현대그룹 여타계열사들도 앞다퉈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증시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9월말까지 현대그룹 계열사는 총 19차례의 유상증자를통해 3조8913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19일에는 지난달 DR발행을 통해 5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한 현대차가또다시 
32%(3360억원)의 유상증자에 나서 자본금을 1조3719억원으로늘린다고 거래소에 
공시했다. 19일 종가에 할인률 25%를 적용해서 계산하면 증자를 통해 현대차는 
1조1000억원대의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다.

이달들어 유상증자를 공시한 현대상사 현대산업개발 등의 유상증자대금납입이 
완료되면 현대그룹은 연말까지 총 6조5400억원대의 자금을증시에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월말 이전에 조달한 자금과 함께 이같은 추가유상증자 자사주처분등을 통해 올 
한해동안 현대그룹은 총 16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할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정부시책에 따라 부채비율을 200% 아래로 떨어뜨려야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조달이 불가피하다"며 "수급측면에서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기업재무구조개선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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