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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sagang ( 평강왕자 )
날 짜 (Date): 1999년 9월  4일 토요일 오전 12시 07분 47초
제 목(Title): Re: 사강님 생각하는 대우중 적정가는 ? (x)



최소한 액면가 이상입니다.
당장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상승세가 멈칫할 것을 예상해보기도 합니다만 
상한 행진이 끝나는 날의 일봉은 아래위로 수염이 달린 형태일 것으로 봅니다.
상승에서 바로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상승으로 시작해서 하락으로 
반전했다가 다시 반등하는 모양요.
그 이후의 조정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 내년까지 염두에 둔 장기전략을 펼 생각입니다.
전량을 매도하는 것은 대우의 구조조정 결과로 대우중공업이 어떤 모양으로 
정착되는가를 확인한 후에야 챠트를 참고해서 행할 생각입니다.

제가 손대기만 하면 오르는 것으로 말씀하시는 분이 계신데, 
그렇지 않습니다.
대우중공업은 4400, 3200, 2400에 각각 일정량씩 들어갔었고 
1640에 조금 많이 들어가긴 했으나 이전에 들어간 것을 합한 
것만큼은 못들어 갔습니다. 현금 부족으로요.
이제 겨우 + 상태에 왔을 뿐입니다.

상승세가 멈칫할 때 반쯤을 팔고 저가에 재매수하는 것을 시도할 것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대우주식 중 외국인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이 대우중공업이고, 또 그 
 폭락속에서도 외국인의 매도는 미미했습니다.)


일단 대우 중공업은 흑자회사입니다.

98년 실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출 6조2천1백39억원
      - 조선 : 2조6천7백7억원, 기계 : 1조8천5백20억원, 기타 : 자동차부문
순이익 : 1천6백16억원 (이게 영업이익인지 당기순이익인지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최근 5년간 흑자였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 이전은 잘 모릅니다.)

근일에 대우의 계열사간 지원이 차단되었으므로 이 부분은 앞으로 더욱 
부각될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조선부분은 세계 2위의 규모로 수출 2조4천1백17억원, 내수 
2천5백89억원으로 수출 비중이 90.3%이고 흑자부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알짜배기 사업입니다.

대우 그룹 전체의 문제때문에 환급보증(Refund Guarantee: 선박건조 일정을 
맞추지 못할 경우 은행이 손실분을 보장해주는 일종의 보험)이 제한받아 
올해 수주량이 5억불밖에 안됩니다만, 워크-아웃으로 이 제한이 풀리게 
되었으므로 목표했던 수주량 32억불을 달성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또 몇년 전부터 수주 계약한 물량에선 원화약세로 추가 이익이 생겨나고 
있고 엔화 약세에 따른 향후 수익성도 긍적적으로 보입니다.

현실적으로 매각은 가능할 것 같지 않고, 분리된다고 하더라도 기존 주주의
몫이 그냥 날라가버리는 것은 아닐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분리되고 남는 기계 부분도 아무 것도 아닌 것은 아닙니다.

굴삭기 등 중장비와 지게차, 공작기계, 방산 등으로 나뉘는 기계부문은
수출 9천9백5억원, 내수 8천6백15억원으로 수출비중이 53.5%를 차지하고
내수부분의 상당부분은 국내 최대의 방위산업입니다.
(오늘 군 지휘용 장갑차를 공급하게 되었다는 소식도 있더군요.)

워크아웃으로 인한 감자를 얘기하기도 합니다만, 자산 : 14조2천3백47억원, 
자기자본 : 3조9천9백93억원, 부채 : 10조2천3백54억원 으로 자본잠식이 
아니므로 감자의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앞으로의 영업수익도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여러가지를 감안해볼 때 
그룹에서 분리되어 나오면 주당 1만원 이상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 참고는 무한대로, 판단은 자신의 소신으로!





                                                     온달공주를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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