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barang (barang) 날 짜 (Date): 1999년 7월 14일 수요일 오후 08시 37분 11초 제 목(Title): 보유종목 폭락이군요. 현대중공업은 무조건 홀딩입니다. 상장후까지. 오늘 대우증권에서 적정주가 8만원이 나오고 기타 잇단 언론 플레이(?)가 시도되면서 공모가 확정을 앞둔 주가 관리가 느껴지는 날이었는데요. 장의 폭락만 없었다면 꽤 시세를 낼만도 했었는데, 강보합에 머물렀어요. 현재 자본금 약 2천억(장부가)에 올 순익 이천억 초과 예상. 상장 후, 기관들이 트래킹 에러(뭔지는 잘 모르지만,..) 방지를 위해 매수가 필수적이고, 워낙 反 주주적인 경영을 해오던 회사라 앞으론 좋은 일만 있으리라는 생각입니다. 가지고 있는 것 중에는 제일 믿음직한데... 문제는 목표 가격을 잘 못 잡겠어요. 자꾸 욕심이 나고... 굿모닝 증권은 정말 신기한 종목이군요. 알라딘 항아린지, 어디서 그렇게 기관과 외인들의 매물들이 나오는지, 도통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13000원대에 샀던 건데, 그나마 물타기를 하면서 11000대까지 매수가를 끌어내렸습니다. 굿모닝은 몰라도, 최근의 증권주 폭락은 확실히 과장된 면이 있다고 보입니다. 아무리 수수료 경쟁이 심하다고 하더라도, 아직까지는 전체 거래의 20% 내외라고 하는 사이버 거래에만 해당이 되고, 올들어 그야말로 폭증한 거래량으로 실적 호전이 제일 뚜렷한 종목군인데도, 과도하리만치 린치를 당했습니다. 금융장세의 또다른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별것도 아닌 일에 와장창 돈이 몰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러다보면 마냥 오르기만 해야 하니까, 그야말로 왕따를 시키듯이, 별것도 아닌 이유로 엄청 끌어내리는 힘. 많은 증권사들이 이미 반기 실적으로 지난 한해 순익을 넘어섰다는 점을 고려하면 언젠가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망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중형 증권주들. 현대건설은 지난 주말, 이번주초, 간만에 오르길래 부담없이 던질 요량이었는데, 한번은 매도가에 못미치고, 또 한번은 외인들이 산다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그냥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이 종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초보개미들의 일급 선호주가 아닐까 합니다. 물량도 워낙 많고.. 금액도 작지만 욕심 안 낼랍니다. 조흥은행은, 얼마전 기사 보니까 반기 순익이 200억이라고 하네요. 깜짝 놀랐어요. 그 전에 기사에는 5천억으로 업계 일위라고 하더니만, 그런 중요한 수치들이 그렇게 큰 차이로 왔다갔다해도 되는 겁니까.. 이거.. 쩝. 우쨌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문을 보면 꾸준히 관련 기사가 나와요. 정부 지분이 많고, 그것을 정부가 증시 과열 억제책으로 종종 사용한다는 점이 약점이구요.. 오늘도7500원대에 조금 샀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사모을 예정입니다. 제가 보유하거나 관심을 갖고 있는 종목중에는 가장 오랜 기간동안 횡보를 면치못하는 종목입니다. 그 자체를 호재로 봅니다. 나름대로는.. 쌍용정유는 오늘 3만 오천원으로 마쳤나봐요. 지난주 4만원대까지도 갔었는데.. 미련 없습니다. 봐서 지금 가격대라도 던질 요량입니다. 요즘 스스로 좀 늘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판 다음에 올라도 속쓰림이 덜해졌다는 것"입니다. -------------------------------- 지수가 어디까지 떨어질지 모르겠어요. 어디까지라기 보다는 언제까지가 더 궁금하구요. 진짜 궁금한 것은 언제가 됐건, 어디가 됐건, 다시 올라올 때는 어느 종목들이 주도주로 나올 것인가입니다. 짧은 경험상, 어느 기간 동안 주도주로 나섰던 종목들이 다음 상승기에도 다시 주도주로 나오기는 힘들다고 생각하는데요.. 변함없는 금융장세라는 관점에서 역시, 과대낙폭 또는 장기 횡보가 가장 큰 호재 요인이라고 생각하구요. 거기다가 적당한 명분이 갖추어진 종목이라면 다음번의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합니다. -------------------------------- 겁나는 것은 기관의 몰락입니다. 맨날 일반들 물 먹이는 것이 기관들이라 기관들 물 먹는 꼴 보면 좀 고소하겠다도 싶다가도, 투신사의 돈줄 역시, 빠질 때 던지고, 오를 때 덤비는 특성의 일반들이라고 생각한다면, 자칫 수익증권의 수익률 저하는 현 증시의 가장 큰 돈줄인 투신 상품 판매고의 급격한 하락을 불러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일단 그런 쪽으로 방향이 기울어지면, 그때는 좀 심각하지 않을까 생각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