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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barang (barang)
날 짜 (Date): 1999년 6월 15일 화요일 오후 08시 55분 47초
제 목(Title): 오늘 - 서해안 교전


오늘 오전 느즈막히야 교전 소식을 접하고 퍽이나 당황했습니다.
주식도 그렇지만, 전쟁이라도 나면 어차피 주식이건 현금이건 허빵이고..

왜 그런 일이 벌어졌을까
도무지 감이 안오더군요.

지금도 계속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루종일 키즈의 어나니를 모니터링했는데,
이제 조금 숨을 돌리고 나니까, 어나니의 논쟁도 참 한국적이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처음에는 음모설이 우세했습니다.
김대중정권의 음모. 정치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편.
주로 이마에 "DJ 싫어"라고 써붙이고 다니는 사람들의 주장이었는데요..
현정권을 지탱하는 두개의 정책 축이 하나는 햇볕정책, 하나는 구조조정을
통한 경제회생이라고 한다면, 과연 대통령이 그 하나를 포기하면서까지
우악스러운 일을 저질렀냐는 반론에 잦아들었구요.

조금 있다가는 역시 음모설인데, 주로 전방, 그중에도 서해안에서 병역을
치루었다는 사람들의 주장입니다.
서해안 일대에서 그러한 월경과 마찰은 통상 있는 일이다. 그럼에도
하필이면 이번 사건에 크게 호들갑을 떠는 것은 역시 정권의 음모다..
이런 주장이었습니다.
이 주장 역시, 그럼 북측의 어뢰정이 침몰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냐는 
반문에 사그러들었구요.

결국 오후 느즈막히 되서 , 좀 차분해지고, 전문가들의 입장이 나오면서
대미, 대남 외교에서 다시 주도권을 회복하기 위한 북한의 도발이다.
그리고 대내외적 환경을 볼 때, 확전의 가능성은 없다라는 주장이
차츰 정설로 굳혀지는 분위기였습니다.

내일의 여야 총재회담이 기대됩니다. 오랫만에 정치에 기대가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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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함간의 교전과 어뢰정 침몰.
정말 대단한 사건 아닌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10포인트 대의 하락...

오늘 교전 사건을 보면서 가장 가슴이 덜컹 내려 않은 사람은 누군가요.
아마도 기관, 그 중에도 투신사가 가장 놀라지 않았을까요.

오늘 기관이 보인 2천억 이상의 순매수는 저점 매수라기 보다는
지수 방어라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증시 주변에 넘치는 돈과, 불안한 국내외 정세.
이러한 대조가 최근의 신경질적인 주가 추이를 나타나게 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도무지 예측이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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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800대에 10포인트 정도의 하락인데도 보유중인 대여섯개의 종목이
모두 하락했네요. 고른 하락.

현대중공업은 드디어 낙폭을 조금씩 키워가고 있습니다.
어디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올지....


월초의 계획대로라면 지금쯤이면 현금보유비중이 50%는 넘어야 하는데,
어영부영하다가, 시기를 놓쳤네요.
전반적인 조정장세라 그런지 왠지 별로 재미가 없어요.
주식 하는게...

그래서 돈을 못버는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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