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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pictor (홍헌수)
날 짜 (Date): 1999년 2월 19일 금요일 오전 11시 27분 45초
제 목(Title): [주식] 동아일보에서


▣엔약세로 하락 반전
▣일본은행 보고서, "경제성장 올해 -5%까지 위축"
▣시장 여건 점검에 주력

○ 대외 불안 요인의 시장 압박

주식시장에 엔화약세로 대표되는 대외 불안 요인의 영향력이 다시 커지는
양상이다. 특히 저유가, 저금리, 엔화 강세가 지난해 4/4분기 이후 우리
증시의 활력회복에 크게 기여한 것이 사실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일본의
적극적인 통화 공급량 확대 시사(?) 및 이를 우려한 엔화 약세 조짐은 무시할
수 없는 내용임에 틀림없다. 더욱이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美업계의 반덤핑
제소 등 對韓 통상압력이 가중되는 상황이고, 주식시장 내부적으로도 공급물량
급증속에 예탁금 감소라는 체력저하 상태임을 고려할 때 어쩌면 주식시장의
중장기 그림도 다시 그려야 할 판이다.

다만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는 미국경제의 위협요인으로 아시아
금융위기국들의 구매력 감소를 손에 꼽고 있고, 이들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일본 경제의 활성화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 - 그동안 미국측의 압력이 계속됐던 것이 사실 - 에서 엔약세가
마냥 부정적이지만은 않다는 판단이다. 엔화가 130엔대 이상으로 급락한다면
모를까, 120엔대 초반의 움직임을 유지한다면 현재의 주가수준에서도 충격을
자체흡수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해 12월초 엔화가 달러당 117 ~ 123엔 사이를 유지했을 때 종합주가지수는
대략 평균 5백선 언저리였다. 또한 광둥 국제신탁투자공사에 이은 중국
광저우 국제신탁투자공사의 파산 가능성 및 대만경제의 불안감 가중 등 여전히
 a시아권의 경제불안이 존재한다는 점도, 용인된 엔화약세의 범주 - 미국측과
묵시적으로 합의했을 수도 있는(?) - 가 제한적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결국
당분간 엔화의 추이와 국제금융시장의 반응을 주시해야겠지만, 최근 몇일간의
흐름만으로 섣부른 판단을 하기는 이르다는 생각이다.

○ 시장 여건 점검에 보다 주력

한편 시장기조가 기본적으로 장기상승에 따른 조정을 한달여 넘게 진행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의 시장 등락을 좌우하는 것이 호악재의
내용보다도 당일당일의 투자자 심리상태였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비록
참신하지는 않지만 이번 주말부터 내주 중반까지는 투자심리를 호전시킬
만한 재료가 가시화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현대와 LG간의 반도체 빅딜
협상 마무리(이번 주말까지 결정되지 않을 경우, 기업구조조정 위원회가
주축이 된 주식가치 평가 위원회가 이달 28일까지 가격결정을 하게 되어
있음) 및 21일 대통령에 국민과의 대화, 24일의 정권 1주년 기자회견 일정
등이 바로 그것들이다.

또한 거래량이 지지부진하기도 하지만, 주도세력 및 주도주 부재 상황에서
거래감소는 일견 당연한 사항이기도 하다. 비록 프로그램 매도물량 출회가
다시 늘어나고 있지만, 그것도 매수차익잔고가 현저히 줄어든 상태여서 연일
대규모의 물량출회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지 않는다. 결국 뚜렷한 장세 호전
요인이 눈에 띄고 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매도대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상황도 아닌 듯 하다. 지난 주중에 사흘간 머물렀던 지수 520선까지의 조정
이후, 시장 주변 여건의 변화를 주시한다는 느긋한 자세가 현재 필요한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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