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pictor (홍헌수) 날 짜 (Date): 1999년 2월 12일 금요일 오후 02시 34분 22초 제 목(Title): [주식] 동아일보에서 어제 이야기.. ▣종가무렵의 프로그램 매물로 약보합 ▣모건스탠리, 주택·국민은행 투자 추천 ▣단기매매 ○ 급매물 해소 악재 중 하나가 사라졌다. 금리 및 해외변수 불안, 프로그램 매도를 비롯한 수급구조 악화 등이 증시를 짓눌러온 대표적인 악재들이다. 이 중에서 프로그램 매도라는 단기수급 악재는 잠시 잊어도 될 것 같다. 나머지 악재들은 여전히 언제 발화될 지 모르는 뇌관으로 남아 있지만 최근 증시의 직접적인 하락요인은 아니었다. 오히려 헤드-앤-쇼율더 형태의 지수 흐름과 네크라인 지지 실패로 인해, 선물 지수 급락에 이어 프로그램 매물이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주가가 수직하락하였던 것으로 볼 수 있다. 헌데 최대 6,000억원을 초과하던 프로그램 매물이 현재 400억원대 이하로 감소한 상태다. 신규로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지 않는 이상, 이제 무시해도 되는 수준이다. 물론 프로그램 매물이 사라졌다고 모든 악재가 사라진 것이 아니며 프로그램 매매도 위에서 제시한 근본적인 악재들이 해소되지 않는 한, 언제든지 시장을 억압하는 악재로 재등장할 가능성은 있다. 다시 말하면 시장 여건이 나쁘면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는 것이지 프로그램 매물 때문에 시장여건이 나쁘다고 할 수 없다는 얘기다. 프로그램 매수잔고의 급감이 급매물 해소라는 차원의 긍정적인 측면은 있지만 그렇다고 주가상승의 필요충분 조건이 되는 것은 아니다. ○ 단기매매 결국 최근 증시는 기술적 지지선의 하향 이탈로 400포인트대 초반 정도까지의 추가하락을 예상한 매물이 프로그램 매물과 함께 급성 매물화된데 따라 지수가 급락하였던 셈이고 이제 급락의 위험에서 한숨을 돌렸다. 강세장을 기대하는 낙관론은 그 기세를 점차 잃어가고 있지만(거래감소로 추정), 급락하던 지수가 500선에서 반전되어 극단적 비관론에도 역시 동의하지 않는 매수세가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돌발 악재가 출현하지 않는다면 당분간 반전 흐름이 연장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현 국면은 극단적인 비관과 낙관을 모두 경계하는 가운데 기술적 매매 정도만이 가능한 상황으로 평가된다. 반전 흐름의 주도는 역시 한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증권주, 건설주의 선전(?)이 빛을 발하지 못한 것도 한전과 삼성전자 등 중심부의 동요에 있었다고 볼 수 있다. 한전을 비롯한 지수관련주가 프로그램 매물 압박에서 막 벗어나, 급락세를 만회한다면 투자심리도 점차 안정세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며칠간의 휴식기간이 투자심리 회복의 분기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 한국전력의 주가 회복, 급매물 소화, 연휴 이후 호재출현에 대한 기대감 등이 어우러지면서 증시는 당분간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반짝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반등장세의 의미는 말그대로 급락세 제동에 있는 것이지, 추가 상승을 기대할 정도의 기세는 아직 아닌 듯하다. 목표수익률을 낮추어야 한다는 제약 조건하에서 단기매매를 고려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