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pictor (홍헌수) 날 짜 (Date): 1999년 2월 10일 수요일 오후 06시 49분 31초 제 목(Title): [주식] 쉬는 것도 투자다 아래의 내용의 해석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1999년 2월10일 오후 4:23 [스멕스전략] 쉬는 것도 투자다 이태석기자 조정국면은 당분간 더 지속될 전망이다. 금리가 오르고 있고 2, 3월로 집중된 유상증자 물량과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장세를 압박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가도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강도는 눈에 띄게 약화됐다.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이란 재료도 이제 호재로서의 힘을 잃어가고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나타나는 기술적 반등 외에는 주가 오름세를 기대하기 어렵다. 앞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타기 위해서는 시장 참여자들의 새로운 공감대가 형성돼야만 한다. 경기 호전에 대한 확신, 적정 주가 수준과 거래량, 증기 수급 구조와 금리 안정 등 요소가 두루 갖춰져야 한다. 그러나 아직은 시기상조로 판단된다. 이럴 때는 쉬는 것도 투자의 한 방법이다. 올해 업황이 호전돼 영업실적이 좋아질 기업을 발굴하며 앞으로 장세 반전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태석 현대증권 이사> ===================== 1999년 2월10일 오전 08:15 [증시] 주가 한달새 117P 하락 "바닥선 도달" 주식시장이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한지 한달이 됐다. 지난달 11일 종합주가지수가 640.95포인트로 꼭지에 달한 이래 「일보전진 이보후퇴」를 거듭해온 주가는 한달새 117포인트 이상 떨어져 9일 연중최저치인 523.3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포인트나 하락하며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던 530선을 단숨에 무너뜨렸다. 반면 금리는 국고채와 회사채 수익률이 각각 연 7.36%, 연 8.89%를 기록, 전날보다 0.36%포인트, 0.75%포인트나 치솟는 급등양상을 보였다. ■주식시장 어디만큼 밀렸나 거듭된 주가하락에 대해 정동배(鄭同培) 대우 증권 투자정보부장은 『별다른 악재는 없었지만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밀려나오면서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현물 주가하락으로 인한 손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날 하룻동안 기관및 외국인들은 880억원대의 선물을 매도했다. 선물매도가 늘어나 선물가격이 떨어지면 저평가된 선물을 사고 현물주식을 파는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늘어나게 된다. 결국 「현물약세-선물약세-현물약세」의 악순환이 일어나는 것이다. 종합주가지수뿐 아니라 모든 지표가 지난달 중순에 비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 지난달 13일 5조6,000억원을 넘어섰던 고객예탁금은 8일 현재 4조 5,000억원대로 1조원이상이 빠졌다. ■「사자」세력이 없다 이처럼 증시의 바람이 빠진 것은 금리하락으로 인한 자금의 증시유입이 한계에 달한데다 그동안 주가상승을 촉발했던 호재의 「약발」도 희미해졌기 때문. 강헌구(姜憲求)ING베어링증권 이사는 『대표적인 호재로 여겨졌던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인한 외국투자자금 유입 효과는 지금까지의 주가상승에서 어느정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1조2,6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던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8일까지 겨우 230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수익률 경쟁의 부담을 안고 있는 투신권(뮤추얼펀드 포함) 역시 선뜻 주식을 사들이지 못하고 있으며 보험 은행 등 기관투자가도 지난달 1조900억원에 이어 이달 들어서도 2,148억원을 순매도했다. ■어디까지 갈 것인가 장만호 대한투신 주식투자부장은 『프로그램 매도 대기물량이 3,000억원대 이하로 줄어든데다, 프로그램매도를 제외하면 이날 기관투자가들이 순매수로 돌아섰기 때문에 주가가 어느정도 바닥선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닥의 「깊이」나 「길이」에 대해서는 좀더 비관적인 견해가 적지 않다. 나민호(羅民昊)대신증권 투자 정보팀장은 『특별한 호재가 없는한 주가지수가 400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기업들의 실적이 가시화하는 2·4분기 이후에 본격적으로 재상승 기도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