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sagang (그대의무엇) 날 짜 (Date): 1999년 1월 21일 목요일 오후 10시 10분 57초 제 목(Title): 전 오늘도 매수. 전 역시 타고난 도박사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겨먹은 심장인지 폭락을 보면서도 아무렇지도 않네요. 지난 12월 하순경의 폭락때는 즐겁기까지 했으니까요. (그 폭락때 즐거운 마음으로 해태전자와 신풍제약을 매집했습니다.) 이번 폭락은 앞으로의 장세를 점치기 어려워 그때처럼 즐거운 정도는 아니지만, 어제까지의 계좌잔고가 현금비중이 낮았음에도 그냥 무덤덤한 정도네요. 오늘도 많이 받았습니다. 내일도 어제 매도한 것의 대금이 들어오는 것까지 모두 매수해놓고 당분간 주식에서 관심을 뗄 생각입니다. 제 예상보다 더 내리더라도 언젠가는 때가 오리라는 믿음이 있기에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 사전에 손절매는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자신이 있으니까요. 이번엔, 경기회복의 초기단계이니 그 기간이 그리 길지 않으리란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상하한폭 15%로의 확대도 흐름을 무척 빠르게 만드는 것 같구요. 더 하락하기를 찐득하게 기다리지 못한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였습니다. 아.. 대우의 모의주식투자에나 신경을 좀 써볼까 싶기도 합니다. ^^; 내가 죽으면 술통 밑에 묻어 줘. 운이 좋으면 밑둥이 샐지도 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