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pictor (홍헌수) 날 짜 (Date): 1999년 1월 20일 수요일 오후 09시 37분 59초 제 목(Title): [주식] 해외펀드 한국투자비중 확대 결정, 지수비중 중복 사자 집중 박봉권기자 올해 자산운용전략을 확정한 일부 해외펀드들이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이고 있다. 자산운용 전략수립에 들어가면서 그동안 확실한 매매방향을 보이지 않던 외국인들은 20일 메릴린치(40만주) 환은살로먼스미스바니(20만주) 쟈딘플레밍증권(20만주)을 통해 90만주 가량의 한전주를 사들였다. 삼성전자 주식도 50만주가 넘게 순수하게 사들였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규모는 1335억원규모로 지난 7일(2056억원)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쟈딘플레밍증권 캠벨해리스 지점장은 "상당수의 해외펀드들이 한국시장의 투자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주식 포트폴리오 운용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캠벨해리스 지점장은 여타지역에 투자하고 있는 일부자금을 한국시장으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한전과 삼성전자에 집중된 자금도 한국 비중 확대를 결정한 해외펀드들이 대형주를 편입시키는 과정에서 유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운용전략을 마련중인 여타 해외펀드들도 한국시장의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짤 것이 확실시돼 지수 관련주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핏치IBCA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으로 상향조정하면서 투자 부적격 국가에는 투자하지 않는 해외자금도 이날 신규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기관들은 신용등급 상향조정이 그동안 증시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그 의미를 평가절하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매수규모를 확대하고있는 셈이다. 핏치IBCA사에 이어 S&P와 무디스도 조만간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높은 점도 일단 국내증시에 대한 투자매력도를 높이고있다. 쌍용템플턴투신의 제임스 루니사장은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국내금리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커져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증시가 강세(불리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ABN암로증권 송동근이사는 "주가수준이 부담스럽지만 해외펀드들이 일단 지수비중을 채워놓고 보자는 식으로 대형주를 사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건스탠리 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모건스탠리(MSCI)지수내 한국비중이 12%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한국투자비중이 확대됐지만여전히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비중이 언더웨이트(비중축소)된 해외펀드들이 한전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비중이 높은 종목위주로 매수세를 확대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