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s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pictor (홍헌수)
날 짜 (Date): 1999년 1월 19일 화요일 오전 05시 03분 36초
제 목(Title): [주식] [질문] 고객예탁금


1999년 1월18일 오전 11:53

유동성 장세 지속되나

브라질사태 이후 고객 예탁금 유입 규모가 크게 줄어들고 급기야 감소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유동성 장세가 막을 내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감 
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고객예탁금의 감소는 지수의 하락으로 이어지는 게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우려감은 증폭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연일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하며 급증하던 고객예탁금은 브라질사태가 
본격화되던 지난 11일 5조 6천억원을 고비로 주춤거리다가 급기야 14일에
는 2천1백5억원이나 줄어들었다. 

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은 고객예탁금의 일시적인 증감을 유동성 장세의 
변화로는 보지 않고 있다. 

우선 14일의 고객예탁금 감소는 유입이 줄어들었다기보다는 개인순매 
수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올들어 주식을 팔기만 하던 개인들은 외국인 
들이 순매도에 나서자 11일부터 3일간 2천3백억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 
했다. 예탁금이 주식을 사고 빠져 나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논리의 근거는 증시 주변환경에서 찾을 수 있다. 
7%대의 실세금리로는 은행권에서 자금을 붙잡아 둘 수 없고 자금의 이동 
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아직 부동산으로 자금이 몰려가기는 
시기상조이다. 돈 있는 투자자들의 선택은 주식이 될 수밖에 없다는 얘 
기다. 

이는 증시 주변 자금만 보아도 곧 설명된다. 
현재 고객예탁금은 줄어들었다 해도 5조3천억원이 넘는 수준이다. 여 
기에다 연말부터 뮤추얼펀드에 들어온 돈이 1조원을 넘고 이달말까지 1 
조원은 더 들어올 전망이다. 뮤추얼펀드가 허용되지 않았으면 고스란히 
고객예탁금으로 들어왔을 돈이다. 

급격한 외국인 자금의 유출이나 외환위기 재현 등의 돌발변수만 없다 
면 유동성 장세는 당분간 지속되리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

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모든 투자자들이 자신의 증권 계좌에 있는 돈을
모두 주식 사는데 써버리면, 즉 모든 투자자들의 현금비중이 0%가 되면
고객예탁금은 0이 된다.  하는 이야기로 들리는데 맞는 것인가요?

전 고객예탁금을 "모든 투자자들의 계좌"를 모두 더한값(그게 현금이든 증권이든)
으로 알고 있어서 헷갈리는군요.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