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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natural (양 재호)
날 짜 (Date): 1999년 1월 10일 일요일 오전 01시 25분 22초
제 목(Title): Re: [주식] 윽.. 망했다.



일이 이렇게 되서, 결과론적인 말을 하게 되는데..

만약에 현대전자가 LG반도체로 넘어가면서 현대전자가 매각대금 5조를

달라고 했다면 (주식대금만해도 2-3조는 되보이는데) LG반도체는 그런

능력이 있었을까요? 

그래도, 현대는 아직 매각할만한 계열사라도 많이 있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진전은 있습니다. 일단 구회장이 포기 선언을 한

이상 협상에서도 현대에게 많이 이끌려 다닐 공산이 크기 때문입니다.

장사하는 사람들이 손해보는 장사는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고 만약에

협상이 결렬될 경우 LG반도체가 입는 상처는 매우 클 것임에 틀림

없으니까요 - 여기서는 상처는 직접적인 금융제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회사의 신인도,, 협상이 길어져서 생긴 기간동안의 회사의

누수등을 말합니다. 즉,, 이제 LG는 팔수밖에는 없는 입장이고 

현대는 조건을 봐서 판단을 할 수 있으니까요.. 누가 더 유리한지는

불을 보듯 뻔하지 않습니까?  물론 현대도 LG반도체가 계속 값어치가

떨어지는 것을 원치않을 것이기 때문에 협상을 빨리 끝내고자 노력은

하겠지요.. 하지만, 매우 큰 손해 보면서까지 딜을 하진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죠.)



저도 현대전자 주식이 몇백주 있는데, 빅딜논의 자체가 끝나면 대략

4월정도에는 3만5천-4만원 정도는 될거라고 예상을 했는데... 일이

계속 꼬이네요.. (<저는 현대전자 다니는 친구의 우리사주형태를 

좀 사 두어서,, 당장 팔수 있는 입장도 아니여서, 그냥 1-2년 묻어

둔다는 생각으로 샀는데도, 계속 신경이 조금씩 쓰이는데 회사다니

시면서 주식투자를 하시면 스트레스가 보통이 아닐것 같은데, 용케도

몇몇분들은 잘 하시네요..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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