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nggukUniv ] in KIDS 글 쓴 이(By): ottugi (오뚜기) 날 짜 (Date): 1995년06월09일(금) 21시18분23초 KDT 제 목(Title): 장기표님 [우리 사랑이라는......]#세번째 ==================================================================== ㅇ ㄹㅣ , ㅅ ㅏ ㄹ ㅏ ㅇ ㅣ ㄹ ㅏ ㅇ ㅣ 르 ㅇ ㄹ ㅁ ㅏ ㄴ ㅏ ㄸ ㅐ. ㅜ ㅇ ㄴ ㅁ ㅡ ㅗ ㄴ ㄹ -------------------------------------------------------------------- * 사랑은 위대하다. 요즈음은 사랑이라는 말이 너무 천대받고 있다. 이것은 이 시대의 많은 사랑이 참되지 못한 까닭이다. 그러나 참사랑은 위대하고, 전능하다. 그것은 무기력함, 혹은 나약함과는 거리가 멀다. 따라서 사랑이란 말만큼 오해받고 천대받는 말도 없다는 것은 바로 이 시대의 모순된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라고나 할까. 정녕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사랑과는 정반대되는 일이 자행되며,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불의와 정의를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인간의 비판력과 판단력을 마비시키는 일이 우리 주변에서 범람하고 있음은 서글픈일이다. 따라서 불행하게도 그 실천적 내용에 있어서는 사랑을 실천하는 운동이면서도 , 사랑이라는 말이 나오면 이를 위선자의 궤변이나 감상주의자의 패배감의 표현쯤으로 여기는 일이 당연시 되고 있다. 즉, 이 땅에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가장 정직한 몸부림이라고 할 수 있는 민주화운동에서 조차 '사랑'이라는 말은 거의 금기가 되다시피 하였다. 이것은 아마 중세 1천여 년간 서구에서 기독교회의 주류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온갖 불의를 저질렀고 , 지금도 기독교를 비롯한 각종 종교가 입으로는 사랑을 외치면서도 실상은 사랑의 정반대인 불의의 편에 서 있는 데 대한 반감의 표시일 것이다. 그런데도 참으로 신기한 일은 사랑이라는 말이 눈물겹도록 우리 생활의 온갖 부문에 걸쳐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것은 전혀 신기하거나 우연한 일이 아니란다. 역시 사랑이라는 말이 함축하고 있는 의미가 너무도 소중하기에, 사랑을 포기한다는 것은 인간적인 가치의 결정적인 손실을 가져오기에, '사랑'이라는 말은 온갖 상처를 입으면서도 여전히 강조된다고 봄이 온당할 것이다. 또 여기에서 우리는 이시대에도 밝은 구원의 빛이 비치고 있음을 볼 수 있어야한다. 오빠는 너희 부부가 사랑이라는 말의 참뜻을 실천적 삶 속에서 전화시켜 줄 것을 , 참사랑은 최후에 승리한다는 것을 몸으로써 입증할 것을 간곡히 바란다. 그러므로 민주화운동은 사랑의 실천운동이다. 사랑을 결여한 채 적개심에 의해서만 인도되는 민주화운동은 제 풀에 꺽이게 된다.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참사랑은 불의에 굴복할 줄 모른다. 불의한 세력과이 싸움에서 최후의 승리를 쟁취하디 못하는 사랑은 , 참사랑이 아니다. 어떤 환난과 핍박과 박해도 참사랑의 위대한 힘 앞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다는 것을 굳게 믿고 이를 참사랑의 실천으로 증언하는 너희 부부가 되어야겠지. ----- 장기표님의 [우리, 사랑이란 이름으로 만날때] 중 ---- 오랜만에 다시 글을 올립니다... 요즘의 분위기(?)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나 생각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장기표님 말씀처럼 사랑이라는 말은 한세대에서 끝나고 마는 것은 절대아니라고 봅니다. 표현의 방법과 형태가 바뀔지언정 사랑은 영원하리라 봅니다. 결코 종교적인 의미에서 국한 되는 것은 아니라봅니다. 물론 그러함이 더중요하게 받아들여지는 분께는 그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 [31m 오뚜기[32m 오뚜기[33m 오뚜기 [34m 오뚜기[35m 오뚜기[36m 오뚜기[37m 오뚜기[33m 오뚜기 [0m 어떠한[[32m벽[0m]도 넘어야합니다. 그 너머를 향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