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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guest (하루일과)
날 짜 (Date): 1996년06월29일(토) 12시44분32초 KDT
제 목(Title): 새벽한시.




새벽 한시.

따르릉~.  따르릉~

문득 잠이 들었나 보다.  너무 피곤해서 잠시 누워있다는게
벨 소리에 깼다. 어제 작성하지 못한 프로젝트가 오늘 마감인데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으면서 전화를 받았다.

" 여보세요?.."  (%_%)

"X씨 말야!..그래가 되겠어요?. 안나오고 말야"

'윽' 연구실 동기다. 오늘 모임을 갖기로 했는데 정말 오늘은
넘 피곤했다. 그래서 못갔는데, 한참을 기다렸다는 것이다.
'오늘은 정말 내가 단단히 다른 사람에게 썰을 듣는 날이구나'

낮에는 연구과 과장인지 뭔지 아잠마에게 열라게 잔소리 듣구..
공문 도장은 내 책임인가. 교수님이 아무말두 엄었고 내가 그
프로젝트 담당이 아니잔는가. 솔직히 나는 대신 갔다가 어쩔
수 없이 깨졌다. 헐.....

어제는 한참에 여러가지 일을 처리하느라 몸은 녹초가
되어서 전화기에서 나는  동기의 투덜투덜하는 소리는
다른쪽 귀루 좍좍 나가구 있었다.

"미안해여. 넘 피곤하구. 낼 제출할 프로젝트를 아직 못했어"

"그래두 말야..사람이..그럴수가 있어요?.."

혀가 마니 꼬부라졌다. '엄청시리 마셨구만..'
'이 사람들 몇일 별르더니만...나는 미안하다는 말에 전화기를
끈을려고 하였다.

"그래요. 그럼..자요..잘자요..투덜이 투덜이.."

하길래 휴우..한숨 돌리고 있는데(수화기 놓으려고)..갑자기..

"그래두 말야!..사람이 그럴수 있어?"

"@%^*&@*^$#JHSKS!!!..."

"윽.."

그러길 서너번만에 수화기를 놓을 수 있었다...

헐헐...

동기가 뭔지...
동기가 마느니 좋긴 좋다...위 학기선배
들은 동기가 업어서 써얼렁 하던데..우리는 넘마나서..
불편한 점을 못느끼고 한학기를 보냈다.
(어디에 좋냐..당연히..노는데 좋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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