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nggukUniv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마음소리) 날 짜 (Date): 1996년05월17일(금) 21시55분39초 KDT 제 목(Title): 종이옷.. 밤이 깊어 하얀종이가 헤어지면 나무를 만들것이다. 끊어서 베어지는 속이탄 비석에 차가운 말이라니. 아아. 영혼이 있다면 입혀줄 하얀종이옷을 쓰다듬어 한스런 망부의 소원을 들어줄꺼나 강물에 떠있는 멍들은 뼈마디에 고개를 숙이고 채념하듯 나는 침을 흘린다. 웃음이 모지라는 미치광이의 한을.. 할머니가 보살피고 타다만 하얀종이옷은 거푸 연기만 흐느끼누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