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nggukUniv ] in KIDS 글 쓴 이(By): monk (독 광) 날 짜 (Date): 1996년03월27일(수) 19시25분11초 KST 제 목(Title): 4월의 광복군... 나이 22살.. 이름...없다. 아니 없는 걸로 하지 태양의 적을 찾아 말발굽 휘갈길때부터 나를 찾았는가 내 몸은 함부로 꺽이지 않는것을.. 주인없이 떠도는 개들의 목걸이는 이미 산중턱에서 버리고 비로소 광복한다. 동지들이여. 늙으면 아니된다. 돌아서도 아니된다. 행여나 그대들의 모습을 못볼지 모르니 다시금 바로 서라, 4월이 되어도 동상은 여전하고 높은 산맥은 그대로인가 허허... 이렇게 웃으니 눈물이 다 나는군 여동생에겐 무어라 할말이 없네그려 몇달전에 시집갔다고 얼핏 들었는데 보고싶구나 소학교도 빈농의 자식이지.. 나도 언문정도는 익혔다네.. 아침의 달음질이 새롭다 너도 참으로 쫓아다녔는데, 어머니... 보리밥이라도 드십니까.. 허허 자식을 보니 우습다그려.. 허허.. 남은 자식이 많으니 무어라 걱정입니까 동지들아... 이곳은 4월의 만주. 참으로 아득하구나 한숨을 몰아내면 아득함도 마칠지니 그들이 떠나가면 적어도 숨지말고 부디 나를 받아 강너머에 묻어다오.... - 4월의 광복군..... ..... 엄마야,누나야 강변살자 ^^ 뜰에는 반짝이는 금 모래빛 ^^ /~~\ ^^ 뒷문밖에는 갈잎의 노래 /----\/~\ ^^ ^^ 엄마야,누나야 강변살자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