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onggukUniv ] in KIDS 글 쓴 이(By): cherub (智品天使) 날 짜 (Date): 1996년03월03일(일) 12시24분35초 KST 제 목(Title): 퇴행현상...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보면..대부분이.. 삶에 대한 노래들 중에서도 지난 시절을 연민하는 노래들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살다보면...산다는건 다 그런게 아니겠니....어떤 그리움... 기억 속으로.. 나의 생각의 대변일까... 과거에서 헤어나오니 못하는... 요즘은 부쩍 중고등학교때가 그립다.. 그때 아무것도 모르고 지내던 철부지 없던 시절들이.. 지금 모든걸 아는것은 아니지만..그때보다.. 커버린 모습에 가끔은 두렵기도..이렇게 지내야만 한다는 현실에.. 머리가 아프다.. 푸후~~~~~ 어제 술김에 씨디를 샀다.. 평소에 여름부터 고민만하던 씨디를.. 이제서야 ... 끝까지 그 씨디 때문에 고민했는지...어처구니 없는 고집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후회는 안한다.. 어제 새벽내내 그 씨디를 들으면서 생각하고 생각해봤다.. 이제 술기운이나 빌려야 가끔 내 속에 것들이 고개를 들을 수 있다.. 내가 아닌 가식이 내가 된 듯한 기분.. 좋지만은 않다.. 아마도 그 씨디를 들을 때마다 생각 나는 단어들은 평생 지워지지 않을 지도 모른다.. 그런 것들을 가슴속에 묻어두고 사는 내가 진짜 나일까? 잡념만 끝임없이 몰려온다.. 현재에 내가 언제까지 나일수 있을까.. .... 東國大學校 電算學科 朴 恩 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