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nggukUniv ] in KIDS 글 쓴 이(By): cherub (* 졸사모 *) 날 짜 (Date): 2001년 3월 22일 목요일 오전 01시 05분 05초 제 목(Title): [펌] 엽기 과외 선생님 "제자야..반갑구나.." "밤 1시에 와서 자는놈 깨워 과외하는 사람은 형뿐일 겁니다.." "응. 내가 책임감이 강하단 소리를 자주 듣는단다.." "술 마니 드셨군요..-_-;" "..마니 안머건느니라.." "그런말은 일어나서 하십시오.-_-; 베개 드리까요?" "..자 봐라. 떡~하고 일나짜나." "형.. 저 뒤쪽에 있는데요..-_-;" "으음..갑자기 벽이 보고 싶었어.. 자..공부하자..오늘 140 페이지 펴봐라." "오늘 110페이지 아닌가요? -_-;" "으..음..건너띈건 쉬워서 이니라. 니가 자습하거라." "오늘 중간고사 성적표 나완는데요.." "음... 처리는 잘했겠지?" "네..먹어버렸슴다." "응..담에 먹을때 부담스러우면 말해.. 같이 먹어 줄께.." "성적 어케 나완냐고는 안무러 보심니까..? -_-;" "으음..성적 어케 나완냐?" "10등 밖에 안떠러 졌어요..-_-; "다행이구나.-_-;" "담임 선생님이 과외 그만두래요.." "그 선생님이 그럼 자기가 최신게임 복사해 준다디?" "아니요.-_-;" "그럼 조용히 하라고 전하거라.." "네..-_-" "문제 풀자..자..1번문제 읽어 보자.. 문제를 읽어보면..음..글씨체가 참 이쁘지..?" "네..-_-;" "보기 1번..음..좀 이상하지? 보기 2번..음..딱 보니깐 아닌걸 알게찌? 보기 3번..왠지 기분이 나쁘지? 4번..답이지? 4번에 똥그라미 치고..다음문제로 넘어가자." " -_-; " "2번문제..문제를 읽어보면..물음표 대가리가 좀 찌그러 져꾸나. 보기 1번..음..보통 1번에는 답을 잘 안쓰지.. 보기 2번..설마 이걸 맞다고 하진 않겠지? 보기 3번..4번이 답인데 이게 답이면 안되겠지? 그래서 정답은 4번..넘어가자.." " -_-; " "3번문제..이건 내가 직접 공책에 풀어주지.. 자..볼펜이랑 좀 줘바.." "풀이가 답지랑 똑같네요..-_-;" "토욜날 시간 인니? 소개팅 해줄까?" "풀이가 너무 완벽하시다는 말씀이었슴다..-_-; 어디로 나 갈까요?" "울집으로 와..울동생도 중3이야.." "술 마니 취하셨군요..-_-;" "아까 문열어 준사람 둘째 누나 마찌? 나랑 동갑.." "네..맞사옵니다.." "너 누나한테 나에대해 무슨 야그 안핸니? 좋은 얘기좀 하지.." "아무말도....그 어떤말도......단 한마디도 안했는데요... -_-;" "130,131 페이지 연습문제 낼까지 풀어오거라..숙제다.." "오늘 말할려고 핸는데요..-_-;" "숙제 취소이니라..-_- 잠오네..나 좀 잘테니깐..어머니 오는 소리 들리면 잽싸게 깨워야해..아라찌?" "-_-;;;;;;;;;;"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 _______ ^^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빛.. __// __\____ ^^ ^^ 뒷문 밖에는 갈잎에 노래...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__--- -----__ --- -_______ ---_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