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gukUniv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donggukUniv ] in KIDS
글 쓴 이(By): nagnea ( 겨 울 비 )
날 짜 (Date): 1999년 12월 10일 금요일 오전 10시 49분 36초
제 목(Title): 금요일 아침에 생각.


  삶을 살아가면서, 나라는 존재를 느낄 수 있는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
  치열한 생존경쟁의 연속과 사회라는 집단속에서 나라는 존재는 퇴색
  되어가고, 삶의 본질에 대해서는 잊어버린체 그냥 산다는 것 자체만이
  주입되어 오늘도 내일도 그냥 살아간다. 거대한 삶의 물살에 휩쓰려
  물길이 가는 방향으로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고, 체념이 체념인줄도
  모르체 그냥 흘러가는게 일반적인 우리 삶일 것이다. 간혹, 삶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살아가는 이도 있지만, 그도 흘러가는 삶에서
  자의나 타의에 의해서 신념이라는 체면에 걸린 건 아닐런지... 

  금요일 오전부터 웬 헛소리라고 느끼는 분들도 있겠고, 혹시 제가
  허무주의나 염세주의자라고 추측하는 분도 있겠지만, 시간과 여유가
  생기고 흘러가는 무리에서 좀 떨어져서 지나온 삶을 조명해보니, 
  그런 느낌과 생각이 마음을 혼돈되게 하는군요. 

  열심히 살다보면, 뭔가 나올까? 나오신 분 계십니까? 후훗...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