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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doctor (나?성워니!)
날 짜 (Date): 1998년 9월 21일 월요일 오후 05시 48분 46초
제 목(Title): 내 마음을 둘 곳은?



말은 살이 찌고.. 하늘은.. 드높아만 가는 계절....
듣기만해도 괜히 마음이 설레는 계절 가을입니다.....
여러분의 정서 순화를 위해서... 한 글 퍼봅니다....

     슬픈 구도

          - 신 석 정 -

 나와
 하늘과
 하늘 아래 푸른 산뿐이로다.

 꽃 한 송이 피어날 지구도 없고,
 새 한 마리 울어 줄 지구도 없고,
 노루 새끼 한 마리 뛰어다닐 지구도 없다.

 나와 
 밤과
 무수한 별뿐이로다.
 
 밀리고 흐르는 게 밤뿐이요,
 흘러도 흘러도 검은 밤뿐이로다.
 내 마음 둘 곳은 어느 밤하늘 별이더뇨.
 


  코라에키레나쿠테 타메이키바카리 이마모 코노 무네니 나츠와 메구루

  참을 수 없어 한숨만... 지금도 이 가슴에 여름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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