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onggukUniv ] in KIDS 글 쓴 이(By): sandrab (~지중해~~) 날 짜 (Date): 1998년01월14일(수) 09시45분19초 ROK 제 목(Title): Re: 나는 경주캠이 진짜 싫다 그동안 나름대로 치열하게 살았노라고 자부하고 있었지만 근래들어 안정을 빙자한 나태에 빠진 나에게 게스트의 글은 치열하지 않으면 안되었던 지난날을 되돌아보게 했다. 고등학교 때까지 답답한 경주를 떠나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4년의 유예기간을 준 경주캠 입학. 나도 그 4년동안을 "우리학교"라는 말을 한번도 쓴적이 없다. 에 소위 말하는 일류대학이란 데에 다니지 못하는 학생들은 누구나 게스트의 입장에 놓여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나 특수하다면 자기동네가 아닌 원하지 않는 타지에서 학교를 다녀야 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 학교재단이나 어용교수 문제는 어느 사립대나 겪는 학원정상화 과제리라. 경부고속철도나 몇년전부터 표면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성건동 주민들과의 갈등 문제... 모두 밖에서의 관점에서 본다면 경주라는 지역사회에서 학교의 위상을 말해주는 지표다. 내가 기억하지 못할만큼 경주캠의 역사도 꽤 되었다. 그동안 학교당국은 그렇다손치더라도 교수나 학생들, 그많은 학내단체들은 울타리 밖에서 어떤 일이 있는지, 어떤 사람들이 사는지에 얼마나 알고자 했을까. 그저 서울캠에서는 어떻다던데, 우리도 넣어 주겠지...식의 스스로 서울캠에 종속되려는 제스처가 더욱 많지 않았는지. 재단이나 학교 내의 파워게임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접어두고, 지역사회에 끼치는 문화적 영향에 대해서만 생각을 해보면 과연 그 오랜 시간동안 경주캠은 뭘했냐 하는 말이다. 요즘들어 몇몇 교수들의 목소리가 들리긴 하지만 그것도 문화재 보존문제 정도 에 그치는 것같다. 고속철도 문제도 그당시 그 사실을 한번이라도 들어 본적이 있는 경주시민은 몇되지 않았다. 단순히 무관심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서로에 대해 아는 게 없이 같은 동네에 사는 두집단이 이웃이 될 수 있을까. 말이 길어지는군....여기까지는 경주시민의 입장에서 게스트의 글을 읽은 소감이랄까 결국 말하자면 우리는 백년이 되어간다는 동국대의 유구한 역사와는 별개로 우리자신의 역사를 만들어 가야한다 능동적으로. 아직도 우리의 존재를 남쪽어디 지방대 쯤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그들에게 우리를 알려야 한다. 어떻게? 열심히 잘~ 실력을 쌓아야 하리라. 나름대로 실력말이다. 공부할 사람은 공부해서, 운동(?)할 사람은 운동으로, 말빨도 잘키우면 실력이 된다 사회생활할 때는..... 사회 각계각층에 우리들이 포진해 간다면 그때 우리들의 후배는 좀더 행복해 하지 않을까. 지금의 우리보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지중해에 가고 싶다.~ ~ ~ ~ ^^ ~ 그곳에 가면 나 조금 나아질 지 몰라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