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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cherub ()
날 짜 (Date): 1995년09월03일(일) 14시08분04초 KDT
제 목(Title): 잘못 걸린 전화..


어제는 간만에 집에서 디비 누워서 하루 종일을 보냈다...

할일은 있는디...하구싶음 일은 없어서라구나 할까!?!?!

그런디 아침부터 전화가....

"거기 **볼링장 공사 현장이지요??"

"아닌데요"

"그럼 거기 전화번호가 773-7534아니에요??"

"아닌데요"

어떤 아지매의 이런 전화로 시작된 나의 아침은......

거의 매 시간 간격으로 왔다...그것도 처음 아지매의 목소리가 절반을 차지했다..

그 아지매 손가락에 경기가 일어났나!?!?!

머리에 경기가 일어났나!?!?!

누누히 잘못 거신거라고 말을 했건만....

잠자기 전에는  이런전화가 왔다...

"거기 박씨 아저씨 갔어요??"

"아니요..어디다가 거셨는데요??"

"거기 773-3474 아니에요?"

"아닌데요"

윽...왠 박씨 아저씨!?!?! 

기분도 꿀꿀해서 방콕에 있는 나가 무신 잘못이 있다고 이런 고문을 하시는지..

흑흑흑...:)

어제 통틀어 나으 전화는 꼴랑 두통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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