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onggukUniv ] in KIDS 글 쓴 이(By): nagnea (나 그 네) 날 짜 (Date): 1997년10월31일(금) 15시03분49초 ROK 제 목(Title): [녀석이 오고 있다] 녀석이 오고 있다. 녀석과 난 라이벌이 아니였었지만, 같은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친구사이에 흔히 생기는 경쟁의식에 의해 라이벌이 되어갔다. 분명한 것은 서로의 무의식적인 갱쟁의식이였지, 결코 서로에게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아니였던 것 같다. 녀석은 초등학교때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중학교생활을 보내었다. 착실한 학구파로서의,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의 미스조는 아직도 예뼜다(?)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우리는 다시 같은 학교로 진학하게 되었다. 그런데, 정원에 넘친 강남 8학군 놈들이 강북으로 올라와서, 녀석과 난 집근처에 있는 명문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버스로 40분 거리에 있는 신생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다. 입학과 더블어 녀석은 날 놀라게 했다.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모의고사에서 녀석은 영어과목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고등학교 1학년동안도 녀석의 학구적인 모습은 변하지 않았다. 녀석과 반대로 난 이미 공부에 취미를 잃어가고 있었다. 중학교 과정은 그럭저럭 녀석과의 경쟁이 가능했지만, 고등학교 과정에서 녀석과 난 다른 길을 가기 시작했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