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onggukUniv ] in KIDS 글 쓴 이(By): nagnea (나 그 네) 날 짜 (Date): 1997년10월30일(목) 16시00분14초 ROK 제 목(Title): 녀석이 오고 있다 녀석이 오고 있다. 보고 싶던 녀석이다. 군대는 사람을 변하게 한다. 정말로 가기 싫어했던 군대에서 녀석은 견디었고, 드디어 녀석이 그리워하던 투쟁의 사회로 나왔다. 내가 녀석을 알기 시작했던 것은 초등학교 4학년 시절이였다. 여자의 눈썹보다도 더욱 긴 눈썹과 가냘픈 몸매를 가졌던 녀석은 여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았다. 녀석의 별명은 '미스 조'였다. 녀석의 이미지가 워낙 여성스러웠기에 미스라는 호칭과 녀석의 성을 따서 '미스 조'가 되었다. 녀석과 내가 친구가 된 것은 초등학교 6학년 시절이였다. 녀석은 공부도 잘했다. 우리반 1등은 녀석의 몫이였고, 졸업할때는 전교 차석이라는 영광을 차지했었다. 녀석과 나는 라이벌이 아니였다. 난 녀석만큼 공부를 잘하지는 못했다. 한번은 우연으로 녀석보다도 시험을 잘 보았던 적도 있지만, 난 그냥 그랬다. 그러나, 녀석은 집과 담임선생님한테 많은 시달림을 당한듯 했고 그 이후로는 나처럼 공부에 관심없는 녀석에게 1등자리를 넘겨주는 일이 없었다. 나도 녀석도 라이벌이 있었다. 녀석의 라이벌은 전교에서 수석을 차지하던 녀석이였고, 나의 라이벌은 우리반에서 싸움을 제일 잘하던 놈이였다. 싸움으로 치면 내가 당연히 녀석을 이기니, 녀석이 나한테 덤비는 일도 다툴일도 없었다. 우리는 또래집단에서 같은 놀이친구로서 우정을 돈독히 하였고, 중학교로 진학을 하게 되었다. 녀석과 난 중학교, 고등학교를 같은 학교를 다니면서 계속 친구가 되었다. 녀석이 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