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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monk (천상천하)
날 짜 (Date): 1995년08월10일(목) 18시51분00초 KDT
제 목(Title): 또 비 안오나...


천상의 말이 땅으로 내려온다.
승천의 꿈은 포기하지 아니하고,
버팀은 어두워지는 오후의 피신처가 되어가는데.
지상에 융포가 내려오고 들과 산이
가리어 헤매이고 있을때에,
한필의 천마가 번개처럼 울어덴다.

처마는 구름에 휩싸이고
떨어지는 물방울은 창문벽에 부딪혀서
버려지는 일렬이 또다시 창살을 만들어덴다.

반쪽으로 바람을 들이키고,
세차게 물이라도 튀이면 
옆으로 선 건물이 비끼인다.

산을 가리우고,
해도 가리우고,
지금은 아무것도 가릴게 없는 
호도알의 알갱이. 
천마의 발굽에 튀어서 내 안으로 들어온다. 

구름 속을 걸어가는 그대는
한 여자의 침묵.
주위의 시선을 맞이하는
나는 오후의 걱정을 비웃는다.




             -소낙비





....


...

 
엄마야,누나야 강변살자                              ^^
뜰에는 반짝이는 금 모래빛  ^^   /~~\           ^^  
뒷문밖에는 갈잎의 노래         /----\/~\ ^^         ^^     
엄마야,누나야 강변살자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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