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onggukUniv ] in KIDS 글 쓴 이(By): nagnea (나 그 네) 날 짜 (Date): 1997년10월13일(월) 16시29분52초 ROK 제 목(Title): 권영길? 권영길 민주노총 위원장 <Picture> -대선 출마의 배경과 목적은. =현재 우리사회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수일변도의 정치세력 과 함께 노동자를 중심으로 하는 진보적 정치세력이 양립해야 한다. 노동 시장의 유연화로 대표되는 세계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 대량해고와 노동조 건 악화는 돌이킬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막아낼 정치세 력은 없다. 지난 총파업 때 우리는 정치적 조직체가 없으면 노동자의 권 익향상은 요원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번 대선은 노조의 역량강화와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진보민주진영의 정치세력화를 위한 첫걸음이다. -국민후보는 재야후보, 민중후보, 독자후보와 어떻게 다른가. =국민승리 21이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진보세력의 정치적 조직체이지만, 우리의 정책은 국민 절대다수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이고 국민다수에 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기에 감히 국민후보라고 했다. -비전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전체 슬로건은 ‘일하는 사람들의 대통령’이다.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사회와 경제, 국민 모두가 일하는 사회와 경제, 국민 모두가 분배받는 사 회와 경제를 만들겠다는 게 큰 골격이다. 재벌 중심의 한국경제는 국민의 5%도 안 되는 이들에게 부가 집중되어 있고, 1천억원 이상 가진 이들이 사채놀이로 지하경제를 움직이면서 놀고먹는 경제를 만들고 있다. 분배의 공정을 위해서는 사회복지분야, 특히 교육과 의료는 점차 무상으로 이뤄 져야 한다. -정치개혁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정경유착을 없애고 부패정치구조를 타파해야 한다. 지역할거주의 정치도 청산해야 한다. 노동자를 중심으로 진보진영의 정치 세력화가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본다. 경제개혁과 관련해 가장 중요 한 것은 재벌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다. 문어발식 경영, 과잉투자·중복투 자가 타파되지 않고서는 한국경제는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다. -민주금속연맹 등 일부 산하조직들이 후보 추대에 반대했다는데. =정치세력화와 후보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다만 대선 출마가 조직의 안정을 해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었다. 그러나 결국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대선 전 정당 결성에 대한 생각은. =원칙적으로 대선 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정당을 결성하자는 것이 조직적 인 판단이다.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야당후보와 연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 다. =오히려 야당이 바라지 않는다고 본다. 야당이 진정으로 노동자의 이익을 대변하지 못한다는 주장은 총파업과 노동법재심의 과정에서도 잘 드러난 바 있다. 또 야당후보의 지지표와 크게 겹치지는 않을 거라고 분석하고 있다. -사퇴 가능성은. =우리의 전략적 과제는 정치세력화이고 대선은 전술적 계기이다. 사퇴는 어렵다. -여론조사 결과 10% 이상의 지지율을 확보해야 TV토론에 참석할 수 있는 데. =현재 우리 선거법의 문제를 그대로 드러내주는 것이다. 언론보도활동을 내세운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이다. 차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기성정치권 의 기득권을 인정하는, 위헌적인 요소를 안고 있다. 우리는 민주노총 60 만 조합원과 민주적인 국민들을 조직화하는 데 온힘을 기울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