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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ottugi (오뚜기)
날 짜 (Date): 1995년07월07일(금) 20시15분15초 KDT
제 목(Title): 과거를 먹는 우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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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전 오늘에는 아마 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킬

사건이 있었죠?? 아마...

요즘들어 전 지난 일들을 너무 잘 잊어 먹습니다..

특별한 숫자가 때로는 기억의 실타레를 엮어주기도 합니다만.

그런 게 많아지면 많아 질 수록 금세 또 그런 숫자들까지

의미 없는 게 돼고 말기에. 차라리 그러지 않으려 합니다.

아마 작년 오늘도 양력으로 칠석(?)이어서 금새 알 수 있었지만.

올해 지금에 또다른 의미의 일이 생긴다면 .. 또... 94년 95년

이니하는 또 다른 수를 기억해야한다면, 차라리 그런 노력은

아예 하지 않으려고 하겠죠..

살아가면서 많은 날들을 기억하고 또 잊어버리지만..

그래도 잊지 못할 날이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입니다.

꼭 이런데다가 순리, 자연현상, 생리니하는 의미를 갖다 붙이지 않더라도

작은 관심으로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많은 숫자의 하나 하나

채워나가면, 때론 이것들이 우리 서로의 관심을 잘 표현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오뚜기 오뚜기 오뚜기  오뚜기 오뚜기 오뚜기 오뚜기 오뚜기
       어떠한[벽]도 넘어야합니다. 그 너머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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