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berP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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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yberPunk ] in KIDS
글 쓴 이(By): wiseguy (* 제롬 *)
날 짜 (Date): 1998년 9월  2일 수요일 오후 09시 05분 21초
제 목(Title): 쾌유를 빌며



후배하나가 있다.

나에게 종종 전화를 걸어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곤 한다.

엊그제 광주기술원 면접을 보러 간다고 했다.
잘 될거라고..어깨를 몇번 토닥여 주었다.

몇달 전쯤에 나에게 전화를 걸어 술사달라고 해서 같이 먹은 적이 있다.
의형제 맺기로 했었다.

그리고는 내가 그 녀석한테 별로 잘해준게 없나 싶다.


그런데 이 녀석이 오토바이 사고를 어제 당했단다.
과외하고 돌어오는 길에.....

중환자실에 있다.

의식불명이었는데 돌아왔다고 하고
또 의식이 사라졌다고 하고..

아직 병문안은 안가봤다.

휴..속이 탄다.




                            -- 인생은 살아주는 것이 아니라,
                                               살아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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