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yberPunk ] in KIDS 글 쓴 이(By): cara (키키 ) 날 짜 (Date): 1998년 9월 1일 화요일 오후 06시 08분 07초 제 목(Title): 노아의 우주선. 얼마전에 산 청수령자의 만화다. 비교적 초기 작품. 이 만화의 모티브는 노아의 방주에서 따 왔고.....라고 생각하는 순간.. 내가 잘못 생각한걸 깨닿았다. 노아의 우주선은 다른건데.... 내가 쓰려는건 또 하나의 신환데...흑흑.... 암튼.. 다시... 또 하나의 신화. 어렸을때 그런 생각을 자주 했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한통속이고 나를 속이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 부모님도 형제들도.. 선생님도 친구들도... 사실은 외계인이 아닐까... 그러다가 그 생각을 잊고 살았는데 이 만화 첫 부분에 그와같은 내용이 나온다. 그리고 이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우주선 안에는 5명의 생명이 있고.. 그중 한 명만이 인간이다. 그 사실을 인간인 그 여자애만 모르고 다른 사람들은 다 안다.(사람이 아니지.. 기계인간) 그리고 그 중의 한명이 이 여자애의 남편...^^... 이야기의 시작은 여자애가 상상임신을 하는 부분부터 시작된다. 남편을 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아기가 가졌다고 생각해 버리는 거다. 다들 그럴리가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황당해 하지만 어쨌든 여러가지로 기분을 맞추어주고..레몬나무도 심고 아기 기저귀도 마련한다. ................................... 이 작가의 그림이나 내용을 보면 참 차갑다는 생각이 든다. 전반적으로 흐르고 있는 감정들이 냉정함이다. 그림은 정말 말 할수 없이 부드러운 아르데코 풍인데...깔끔한 펜 선의 느낌은 메탈의 느낌마저 느껴지는 차가운 선이다. 내용의 결말들도 가끔 어이 없을 정도로 냉정한 결말이고... 마치 작가의 맘데로 내려진 결말처럼 안느껴 질때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