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berP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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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yberPunk ] in KIDS
글 쓴 이(By): cara (someDay)
날 짜 (Date): 2001년 11월  2일 금요일 오후 12시 32분 15초
제 목(Title): 어제


어제 팀장님한테 받은 헤네시를 들고 아는 동생 집에 가서 여럿이 모여앉아 
병을 따는데...

그 향이 너무나 달고 향기로와서 마음이 아펏다.

왜냐면... 술 맛도 잘 모르는 애들하고 변변한 잔 하나 없이 마시려니 너무 
아까운것이야..

다행이 친구 하나는.. 그 술 마시며.. 이렇게 먹기엔 너무 아깝다.. 아깝다.. 
말만 반복하고.. 
서로 향에 취해서 얼굴만 바라보다가 조금 남겨 가져왔다.

사랑하는 사람 만들어서 동해바다가 보이는 곳에 차를 세우고 멋진 크리스탈 잔 
하나 준비해서 그와 어깨를 맞대고 하나의 잔으로 그 향을 공유하면 참 
행복하겟다... 는 생각이 들었다.

그자리에 떠오르는 얼굴은 있으나...  어찌 꼬실지가 문제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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