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yberPunk ] in KIDS 글 쓴 이(By): queen (화가~경아) 날 짜 (Date): 1998년 8월 28일 금요일 오후 10시 58분 55초 제 목(Title): 수영 역시 운동은 좋은건가보다. 에어브러쉬 작업 하다가, 작업실 공기가 너무 뿌옇게 되서, 잠깐 내려왔다. 컴퓨터에 물감 죄다 묻겠네. 난 끔기와는 담을 쌓아서인지 오래 앉아있기 힘든 사람이지만, 끈 아까 작업하면서 문득 느낀건데, 역시 그림 그리고 있을때가 마음이 제일 편하다. 그 순간 만은 모든 걱정이랑 스트레스가 생각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맨날 열심히 하지 않는 나는 바보인가 보다. 작년에도, 전시 준비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작업실에 꼭 박혀 있을때, 작업하는 순간은 좋고 행복하지만, 내가 너무 다른 일을 하지 않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좋은 곳에 놀러가고 영화 보고, 여러가지 좋은 추억 남길 시간에 작업하는게 답답하기도 했는데. 분사되는 테레핀입자 때문에 명만 줄어드는것 같기도 하고. 요즘에 가장 크게 드는 생각은, 내가 인생을 허비할까봐 두렵다. 나는 잘 보내고있는 걸까. 기분이 우울하거나, 더러울때 가장 위안이 되는것은 친구 인것 같다.. 친구들은 나의 가장 큰 재산이다.. 그런데..내가 제목을 수영 이라고 한것 같은데...딴 얘기만 했네. 오늘은 감기인데도 그냥 수영을 갔는데, 며칠만에 하니까...오히려, 물을 타는것 같고, 잠시 나마 물고기가 된 기분이었다. 역시 매일 해야되..운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