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berP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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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yberPunk ] in KIDS
글 쓴 이(By): cara (nobody)
날 짜 (Date): 2000년 1월 27일 목요일 오전 02시 39분 00초
제 목(Title): ...


결혼한 선배언니들을 보면 걷잡을 수 없는 여러가지 생각이 한꺼번에 교차한다..
각자 사는 모습들이 하도 다양해서 뭐라 말을 못하겟지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난 그렇게 힘들게는 못 살거 같다.
경제적인 면을 이야기하는건 아니고... 다들 뭐.. 크게 어려운 경우는 없으니까.

그런데 그런 문제 외에도.. 너무 고달프게 살아간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가 
없다.  가정사의 문제라는게 늘 그렇게 극복이 안되는 성질이 많기 때문에.. 더 
싫은지도 모르지..
 
오늘은 어떤 사람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 현재 결혼하는 사람들 세쌍중 한쌍이 
이혼을 한다고...
그러면서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하며 혀를 차는데...
솔직한 내 생각을 밝히자면 그 33.3333333......%의 비율이 그렇게 많은 비율 
이라고 생각이 들지 안는다.
물론 결혼이라는게 일생 일대의 중요한 문제고 한번 같이 살기로 결정한 바를 
뒤집는게 잘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세상에는 객관적인 기준으로 잴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다.
하물며 인생의 많은 시간을 함께 해야하고 정신적으로 의지가 되어 주어야 할 
사람이 자기의 생각과는 사뭇 다른 사람이라는걸 알았을때 과연 그래도 같이 사는 
것 만이 최선의 선택이지는 안을꺼라는 거지...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디며 살아가야 하는 것은 대단히 큰 불행이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인식이 좋지 안은 이혼이라는 길을 선택하는 것도 참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나는 이런 실수를 용납하지 안는 사회의 분위기가 너무 싫다. 
아무리 최선을 다해서 평생의 반려자를 고른다고 해도 실수라든지.. 순간적인 
판단의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걸 인정해 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세상엔 그렇게 
똑똑한 사람들만 있는게 아닌데 말이다.. 그리고 모두가 다 모범생들 뿐만 있는 
것도 아니란 말이지.. 한번의 실수로 인해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살아가야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단 말이다.  
결혼생활을 계속하고 있는 그들은 다행히 아주 현명했거나 현명하게 행동을 하고 
있거나.. 아니면 아주 운이 좋았거나.. 성격이 거의 끝내주게 좋거나.. 아니면 
주변의 상황에 예민하지 못한 성품을 타고나거나 거의 초인적인 인내심의 소유자인  
듯 하다. 
결혼도 안해본 내가 이런 이야기 하는게 우습긴 하지만...
이혼을 하나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주는 분위기가 된다면 의외로 그건 
그리큰 문제가 되지 안을 수도 있지 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다.
그 개인과... 사회 전체의 건전성이 회복되지 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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