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yberPunk ] in KIDS 글 쓴 이(By): cara (AfterLife) 날 짜 (Date): 1999년 8월 6일 금요일 오전 07시 07분 59초 제 목(Title): 지난 열 두시간. 퇴근 하고... 미국에 컨퍼런스 다녀온 친구 만나서 선물 받구 밥 먹구... 근데 이 아짐마가 시차적응 안된다고 자긴 일찍 가야겟다고 그러네.. 마포에 친구 내려주고 강변타고 한참 가는데... 뭘 그리 생각을 했을까나... 정신을 차려보니 집에서 완전히 멀어 진 것... 눈 앞에는 상일 IC가 보이고....허허 참... 나 왜이러는거지... 라고 생각하면서.. 무작정 고속도로로 나가버렸다. 사실 갈데도 없으면서.. 가면서 속도가 얼마나 나나 테스트 하다가 사진 찍혔다.. 흑흑.... 150 이상은 안나가더만.. 쩝... 160 까지 나가는거 같았는데. 또 하염 없이 가다가 휴게소에 들어가서 커피한잔 하고... 친구한테 저나 하구 왔다. "어디야..?" "밖이야.." "이시간까지 밖에서 뭐해.." "이제 갈꺼야..." 설마 거기가 대전 근처 인지는 몰랐겟지. 나중에 얘기 해주면 까무러칠 것이다. 전화 끊고 대전에 사는 친구집에 전화했다. 얼굴이나 볼까 하고... 근데 집에 없댄다. 가는 날이 장날이다. 근데 거기서 집에오니까 딱 1시간 30분 걸리더라. 대전이 그리 가까운지는 예전엔 미처 몰랐다. 거기서 부산까지 거리가 380키로든가.. 320키로든가.. 그랬다. 한밤중만 아니었으면 도전해 보는건데... 집에 돌아오니 2시... 잠을 아무리 청해도 와야 말이지... 그 휴게소에서 마신 커피가 거의 독약 이었는지...꿈나라는 저 멀리에 있고.. 다음 회사에서 할 일 정리하다가 졸릴지 몰라서 출근 해버렸다. 이제 졸릴려구 한다. 오늘은 이야기를 해야 한다. 괴롭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