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yberPunk ] in KIDS 글 쓴 이(By): wiseguy (* 제롬 *) 날 짜 (Date): 1999년 7월 15일 목요일 오후 05시 46분 15초 제 목(Title): 내가 여자를 내가 여자를... 여자의 존재를 처음 느끼게 된 것은 대학교 2학년때였다. 처음으로 하는 미팅에서부터 그러니까 이성을 사랑하고 그런것이 아니라 이성을 처음 대면한 것이 그 때였으니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나 할까. 처음한 미팅은 3:3이었다. 그리고 상대방들은 썩 괜찮았다. 어쩌면 지금까지 만나본 이성중에 제일 이뻤다고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물론 당연히 한사람은 빼고 3명중에서도 한사람이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 친구녀석이 그 여자아이가 다니는 교회에 아는 오빠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내가 마음에 든 여자아이와 금방 친한 사이가 돼버렸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거의 정해져있다. 외모가 80%다. 우하하 그것도 거의 정해져있다. 이목구비가 뚜렷한 여자. 가령 황신혜라던가, 송윤아,송혜교,한고은 같은 스타일. 내가 별로라고 생각하는 여자연예인은 김혜수,이 본, .. 그러나 사람의 마음을 끄는 것은 꼭 외모만은 아닌것 같다. 아무튼 그 미팅에서 본 그 여자아이는 착하게 생겼고, 피부도 뽀얗고, 코도 이쁘고 눈도 이쁘고 얼굴하나는 기똥차게 내눈에 맞았다. 그러나, 애프터를 하려고 집에 전화했다가 거절당하고 밤늦게 전화했다가 그 여자아이의 완고한 아버지로부터 일주일간 외출금지당하고. 아무튼 가까이하기에 좀 멀었던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가 친구들과 같이 만나는 자리에서 그 여자아이를 볼 수 있게 되었는 데 나랑은 눈이 별로 안 마주쳤고 어색한 자리만 되어갔다. 얼마후에 그 여자아이가 수녀가 되고 싶어한다는 친구녀석의 말을 듣고 그 여자아이는 그렇게 아무소리없이 잊혀져갔고 지금은 그냥 얼굴도 기억이 안나고 무지이뻤다 라는 생각만 박혀있고, 뭐하고 지내는지 궁금하지도 않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는 그 여자아이를 좋아하게 될만한 사건도 없었을 뿐더러 같이 공유한 시간도 없었고, 좋아하는 감정도 눈꼽만치도 없었다. 그렇게 나의 여자에 대한 관심은 시작되었다. === 인생은 살아주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