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yberPunk ] in KIDS 글 쓴 이(By): cara (AfterLife) 날 짜 (Date): 1999년 5월 13일 목요일 오전 01시 09분 20초 제 목(Title): 사람들.. 93년 10월에 그 사람과 처음 이야기를 시작 했으니까 시간상으로만 따진다면 참 오래된 인연 이기도 하다. 절망적이기만 했던 서로의 모습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드러낸 상태에서 만났기 때문에 그 이후의 이야기들은 솔직하게 전개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런 인연으로 1년 하고 또 2년간 편한 이야기 상대로 처음엔 on-line에서.. 그 다음엔 off-ilne에서 인연은 계속 되었다. 그러다가 언제부터인가 연락이 뜸해 지더니 이제 정말 잊혀진 사람 이겟거니 했는 데 오늘 뜬금없는 메일과 정말 오랜만에 안부를 주고 받았다. 서로가 뭐가 그리 불만인지 만나기만하면 말싸움 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보니 정말로 반가운 느낌이 들었다. 그리운 옛 기억들이 함께 몰려들었다. 사실 그 기억들은 그 사람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것이겟지만... 밑도 끝도 없는 고민을 그에게 늘어놓기도 했던 기억에는 그냥 웃음이 나온다. 연애 감정이 전혀 없는 사이로 오래오래 친구처럼 잘 지내고 싶었는데 결국 연애하 는가 싶더니 소식은 뚝 이었는데....^^ 나는 정말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연애상대 말고 그냥 편하게 만나는 이성이 있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편하게 할 수 있고 이런 저런 상담도 받아 줄 수 있는 그런 친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그 사람 이라면 그 것이 가능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