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yberPunk ] in KIDS 글 쓴 이(By): cara (↑↑↑↑↑) 날 짜 (Date): 1999년 3월 14일 일요일 오후 02시 32분 22초 제 목(Title): 화이트 데이 어쩌다가 갑자기 아무런 할일이 없어진 이런 날이 하필이면 화이트 데이라니 정말 기분이 별로다. 날씨는 적당히 흐리고 기온도 가벼운 옷차림으로 돌아다니기에 좋은 이런 날에 컴퓨터나 두드려대고 있으려니 한심스럽기 그지 없다. 어제는 집에 들어가보니 친구에게서 청첩장이 날아와 있었다. 우리과의 그것도 서양화 파트에서는 최초의 결혼식이다. 4학년 졸업할 무렵에 만나서 드디어 결혼 한다는 그 친구가 참 부럽다. 결혼한다는 것 그 자체가 부러운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처음 좋아하게된 한 사람과 오랜동안 이런저런 상황들 다 이겨내고 또 앞으로도 그 사람만을 바라보고 살아 가겟다는 약속을 하게 되는 그 것이 참 좋아 보인다. 다음주 신촌에는 시집안간 노처녀들이 무척 많이 모여들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