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yberPunk ] in KIDS 글 쓴 이(By): cara (↑↑↑↑↑) 날 짜 (Date): 1999년 2월 17일 수요일 오후 08시 53분 56초 제 목(Title): 지난 일기 사랑....꿈.....현실 나에게 있어서 사랑이란......꿈 이다. 어느 이른 아침에 기분좋게 잠에서 깨어났을 때 촉촉한 눈가에 문득문득 떠올려 지는 뚜렸하지 않은 영상이 뭔지 모를 설레임이 되어..... 온 하루를 작고 미묘한 떨림으로 가득하게 하고....길가에 늘어 서 있는 공중전화와 간간히 보이는 꽃집의 흐릿한 내음들이................ 순간순간의 망설임 사이에 나를 가두기도 한다. 나는 늘 그 뚜렷하지 않은 영상을 형체화 시키려 발버둥을 친다. 하지만 그건 꿈이 만들어 낸 순간의 선물에 불과해서 일단 어떤 식으로든 나의 생각이 그 것을 변화 시키려는 순간 그나마의 희미했던 흔적 마저 사라 져 버리고 만다. 소중한 생각들을 모으고 모아.....공기처럼 가벼운 주머니에 담아가지고 다니다가 가끔씩 들여다 보며 한숨 지었을 때......그 작은 한숨이 다시 공기를 울려서 그의 머리카락 한 올을 가볍게 스치고 지나 가기만 해도 지금의 우울함이 이렇게 견디기 어렵만은 않을거라 생각 하지만...... 생각은 생각 이고.....내 한숨이 그에게 닿았는지 조차 알수가 없어서.. 얼마간의 꿈을 청해 본다.......하지만............................. 그것이 그가 내게 돌려주는 그의 마음이라고 믿고 싶은데.....늘 그것은 끝 간데없이 얽혀서 형체조차 알아 볼 수 없게 되어버린 내 마음의 일부 일 뿐 이었다. 사랑의 꿈을 꾼다는 것.... 그리고.... 사랑의 꿈이 꾸어지는 것을 믿는다는 것......... 얼마나 큰 사기 인지...후후...... 깊이깊이 사랑했을 때 상대방의 꿈을 차지 한다는......어쩌면 무모하게 까지 여겨지는 그런 믿음들의 의미는 무엇 일까...? 나는 사랑에 미래를 담고 싶다. 그다지 멀지 않은 당장의 내일 이라는 시간만 이라도..... 이어지는 매일매일의 내일은 오늘을 웃음짓게 하는 힘이 될테니까...! 하지만 내가 바라보는 사랑에는 내일이 없다....불행 하게도. 왜냐면 그건 단지 꿈 이기 때문에. 나는 처음부터 내일을 담기 보다는 꿈 안으로 그것을 밀어 넣기에 바빳 으니까..... 꿈은 그저 꿈 이다. 연결된 꿈 이란 없고, 그리고 그건 환상 같은거 라서 그것을 누릴때는 묘한 즐거움이 있지만 연속되지 못하는 환상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는 걸.....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난 계속해서 꿈을 꾸고있다. 현실과는 동떨 어져서 현실이 꿈이되고 꿈이 현실이 되버린 정신으로....언제 깨어날 지 알 수 없는 그런.......이 꿈은 이제 더이상 아름답지도 환상적 이 지도 않은데...... 내가 사랑 할 수 있는 방법은 여전히........... 당신을 꿈 꾸 는 것 이외는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냥 이렇게 꿈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에서 살아 가는 수 밖에. 1995-08-14 20:29 ============================================================================== 나는 아직도 여전히 이 감상적 이기만한 속에서 그다지 헤어나지를 못한 것 같다. 정말 오래전인데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러 버렸을까... 왜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별로 변화가 없는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