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yberPunk ] in KIDS 글 쓴 이(By): cara (니샤이시스) 날 짜 (Date): 1999년 1월 4일 월요일 오전 01시 37분 54초 제 목(Title): 제목없음 친구와 작업할 일이 있어서 낮에 갔다. 마침 점심 먹던 중이라 같이 이것저것 챙겨먹고 방에 들어가니 방이 너무 추운거라.. 그래서 얼른 눈에 보이는 침대로 기어들어 갓다. 최근들어 편두통이 심해지고 밤마다 잠을 제데로 못자는 바람에 정신이 오락가락해 하고 있었는데 침대에 눕자마자 그대로 잠들어서 5시간을 내리 꿈나라에서 헤메다 일어 났다. 기껏 작업 하자고 와서는 암것두 안하고 잠만 자는 나에게 황당하다며 저녘이나 먹자고 해서 찐빵이랑 고구마를 주워먹으며 티비를 봤다. 시계를 보니 7시 였고 친구는 작업 자체를 약간 포기한 듯이 보였다. 그래서 집에나 가겟다고 했드니만 당장에 난리가 났다. 나보구 어째 너는 맨날 잠 못잔다구 투덜대면서 자기집에만 오면 쓰러져서 잠자구 일어나면 그냥 가버리구 그러냐는거다. 생각해보니 정말 몇차례에 걸쳐 그런 일이 있었다. 참 이상도하지... 집에서는 수면제 먹고 잠자도 거의 효과가 없는데 그친구집에서 한 낮에 5시간이나 퍼져 잤다는게 참 웃기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은 붙잡혀서 옷감 재단 다 해주고 밖에나가 김밥이랑 라제비랑 먹고 돌아왔다. 친구가 그런 말을 했다. "넌 집에서 잠도 못잔다고 맨날 투덜거리면서 울 집에서나 내가 옆에만 있으면 잠을 잘도 자는게 아무래도 나한테 시집 와야 겟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그런말을 해주면 얼마나 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