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yberPunk ] in KIDS 글 쓴 이(By): ider (cybeePunk) 날 짜 (Date): 1998년 11월 14일 토요일 오전 08시 26분 44초 제 목(Title): 어제는 어제는 란마 집들이하는 날이다. 내가 부서 사람들 돈을 좀 거둬서... 퇴근 후에... 란마가 필요하다는 가습기를 샀다. 그리고 전에 함께 일했던 부서 선배 2명이랑 같이 시간에 맞춰서 란마네 집에 갔다. 음..전에 난 한번 간적이 있으니깐... 별 감탄할 게 없지만... 오늘 처음 간 사람들은 한마디씩 다 했다. 아파트가 좋다...거실이 왜 이렇게 넓냐?... 결혼시작부터 이렇게 다 갖춰 놓고 살면 돼냐... 와이프가 이뻐서 배가 아프다...등등... (이런 말하면 콜라라도 하나 사주겠지? 흐흐흐..) 저녁식사도 생각보다(?) 괜찮았다. 갈비찜. 우럭(생선이름이 맞나 모르겠네)매운탕...전...해파리 무침... 거기다가...회도 있었으니깐... 우리 동기 중에 가장 먼저 결혼한 놈 집들이때 회가 나왔기 때문에 회를 준비한 거 같당. 이게 전통이 되는 건가? 내가 집들이 준비 잘 되고 있냐? 뭘 준비하냐? 하고 물으면 회는 없다라는 얘기는 꼭 했는데... 짜식이 일단 우리의 기대 수준을 낮춘다음... 기대 밖의 음식을 내놓으면서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을 사용한 것 같다. 모두들 밥도 잘 먹고...술도 한잔씩하고...(맥주, 소주, 양주...) 음...분위기도 화기애매해 갈 무렵... 그때야 나타난 사람이 몇명 있었다. 란마네 팀장님이랑 다른 파트 동기 2명... 이미 이들은 술을 많이 먹고 온 상태였다. 이때부터 분위기가 팀장님과 그 동기 2명 중의 1명 홍양(본명이 홍양X라서.. 우리는 그냥 홍양~이라고 부른다.) 때문에 바뀌기 시작했다. 두 사람들은 이미 취한 상태...일단 목소리가 크고... 다른 사람 의사 무시하고...자기 하고 싶은데로 하고... 한 소리 또하고 또하고... 그렇게 분위기가 2사람 위주로 돌아가다... 결국 팀장님이 지금까지 드신걸 화장실가서 우리에게 자세히 보여주시고... 취하신 상태로 누우시게 되었당. 팀장님을 댁으로 빨리 모시고 가라는 선배님의 조언과... 더 이상 이 분위기로는 안된다고 생각때문에... 여기서 모든 걸 끝마치기로 했다. 거의 9시 40분정도? 원래는 이게 아니었는데...흑흑... 팀장님이 나랑 가까운 동네라는 이유만으로 내가 팀장님 모시고 택시타고 댁까지 가야만 했지만... 란마랑 함께 일하는 선배님이 마침 친절하게도 본인이 갖고 온 차로 우리를 팀장님 댁까지 데려다 주었다. 그분은 어제 늦은 시각에 약속이 있는데로 불구하고... 란마네 집 강남역 부근...팀장님 댁 문래동... 그분 약속 장소 사당...그분 사는 곳 도봉산 부근... 아무튼 그 분 덕분에 편하고 쉽게 팀장님을 모셔다 들릴수 있었다. 그리고...여차저차...해서 집에 들어간 시각이 12시... 참...시작은 좋았는데...아쉬웠다. 아마 제수씨(호칭이 정확한 건지 모르겠네..)가 좀 황당해 하지 않았을까? 음식 만드느라고 힘들었을텐데... 오늘 란마는 반차다. 란마가 걸겆이도 하고 청소하고 해서... 제수씨한테 점수를 따지 못하면...우리는 다시는 란마네 집에 못갈거 같당. 흑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