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berP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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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yberPunk ] in KIDS
글 쓴 이(By): ider (cyberpunk)
날 짜 (Date): 1998년 9월 18일 금요일 오전 08시 43분 04초
제 목(Title): 라이언 일병 구하기


  어제는 회사사람들이랑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봤다.
  음...근데...요즘은 영화를 봐도 별 감동(?)을 못 느낀다.
  영화를 잘못 만든건지...내가 감정이 무뎌진건지...
  지난번에 씨디어브에인절을 봤을 때도 그랬다.
  (씨디어브에인절은 별로 흥행을 못한것 같다...재미없거든...)

  뭐 2시간 30분정도나 되는 긴영화지만 시간은 금방지나갔다.
  하지만...감독(시티븐 스필버그)이 뭘 주장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팔다리가 짤려나가고...총맞아서 피가 튀고...내장이 밖으로 나오고...
  하반신이 짤려나가고...
  뭐...이런게 전쟁이다라고 감독이 주장한다면 영화를 그렇게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단순히 그걸보여주기 위해서
  2시간 30분짜리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너무 낭비아닌가?

  아니면...라이런 일병을 구하기 위해서 특공대가 투입되고 여러명의 희생 덕으로
  그를 그의 어머니께 안전하게 보내드리는게 아름다운 일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인가?
  아니면...그런 황당한 임무를 묵묵히 이끌어나가는 밀러대위(이름이 맞는지
  모르겠군..아무튼 톰 행크스)가 진정한 군인이라는건가? 참다운 인간이라는 건가?
  상부의 명령에 충실한다는 면에서는 진정한 군인이라고 할 수 있지만...
  과연 한사람을 위해 여러사람을 희생시킨다는 것은 참다운 인간이 할 짓인가?
  물론 영화 끝부분에서 특공대가 라이언도 구하고 독일군의 공격도 저지하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 목숨바쳐 싸우지만...
  (이 상황때문에 그는 진정한 군인도 되고...참다운 인간도 되고...)
  아니면...그렇게 되기 이전의...선택의 시간에서의 그들의 갈등...이러한 모습이
  전쟁의 참모습이라는 것인가?
  뭐 이런 주제의식들 모두가 감독이 주장하는 바였다면
  내게는 약간 적중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난 그렇게 느꼈으니깐..)

  하지만...전체적으로는 별루다.
  아마 비평가들에 의해서도... 일반 대중에게도... 크게 성공하지 못할 것 같다.
  시간때우기에는 좋다.
  같은 돈에 다른 영화에 비해 167%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 글이 쫌 길어 MSjune에겐 미안하지만...안읽어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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