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yberPunk ] in KIDS 글 쓴 이(By): Mecca (bBsChatter) 날 짜 (Date): 1998년 9월 12일 토요일 오후 06시 34분 25초 제 목(Title):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살고 싶다.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사랑하고 싶다. 두눈박이 물고기처럼 세상을 살기위해 평생을 두 마리가 함께 붙어 다녔다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比目)* 처럼 사랑하고 싶다.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만큼 사랑하지 않았을 뿐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 혼자 있으면 그 혼자 있음이 금방 들켜 버리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목숨을 다해 사랑하고 싶다. *비목(比目) : 당나라 시인 노조린의 시에 나오는 물고기 -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 류 시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