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yberPunk ] in KIDS 글 쓴 이(By): ider (Re:Maker) 날 짜 (Date): 1998년 9월 12일 토요일 오후 02시 51분 03초 제 목(Title): Re: 모두 떠난 날 아침. 난 대학교 1학년때...토요일날 수업이 있었다. 물리실험...1학점짜리 하지만...4시간짜리...읔!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다. 내가 토요일날 어쩔수 없이 물리실험을 한 이유... 그 당시에 수강신청은 본인이 터미널로 직접 수강신청을 해야 했다. 터미널은 fast5... 난 중학교때 APPLE ][를 만져본 후로 한번도 컴퓨터를 만진적이 없었으며... 터미날 같은 건 더욱 더... 사실은 터미날 보다는 수강신청 프로그램이 낯설었지... 더군다나 수업신청은 선착순이였다. 먼저 입력하면 장땡이였다. 입학식을 하기도 전에 수강신청을 했어야 하는데... 선후배가 많았던 신입생은 수강신청하기 전에 미리 와서 새벽부터 줄서서 수강신청하고... 난 수강신청하는 그날 서울에서 내려와서...점심먹을때 다 되어서 도착... 그리고 신청을 하려니 신청할 수 있는 수업이 별로 없었다. 그 당시에 나는 금요일 오후의 물리실험을 듣게 되어있는데... (수강 과목 설명 책자에 반별로 들어야 하는 과목을 정해놓았다.) 하지만 토요일에 실험을 들어야 하는 애들이 모두 금요일꺼를 신청하는 바람에... 늦게 수강신청하는 난 하는 수없이 토요일껄 들었다. 물론 신입생일땐...뭐 어쩔 수 없는건가 보구나...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나중에 고학년이 되어서 생각해보니...참으로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그 수업 끝나면 2~3주에 한번씩 서울에 올라오고... 참...그땐 아무것도 몰랐으니...그래도 참고 다닌게 아닌가 생각된다. 아무튼 난 토요일에 수업이 있었당. <!> 아~ 옛날이여~ [ 리턴 ] 키를 치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