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yberPunk ] in KIDS 글 쓴 이(By): ider (Re:Maker) 날 짜 (Date): 1998년 9월 4일 금요일 오후 12시 22분 26초 제 목(Title): Re: 어제. 어제 압구정동에 갔다. 친구들 만날려고... 그런데 한 녀석이 약속을 취소해버렸다. 남아있는 우리들은 그냥 집으로 가기로 하고 헤어졌다. 3호선타고 교대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려는데... 마침 2호선열차가 대기 중이였다. 난 문이 닫히기전에 탈려고 필사적으로 달렸다. 그리고 문이 닫히기 전에 지하철을 탈 수 있었다. 하지만...너무 열심히 달린 관계로... 난 '관성의 법칙'에 순응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문 옆에 서 있는던 이상하게(?) 생긴 여자의 발을 밟았다. 그 여자의 눈에 눈물이 찔끔... 난 당황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자리를 잡았다. 그 여자는 샌들에다가 맨발이였다. 이자리를 빌어서 다시금 사과하고 싶다. <!> 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