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ing ] in KIDS 글 쓴 이(By): maureen ( magnolia) 날 짜 (Date): 1998년 8월 2일 일요일 오후 04시 00분 24초 제 목(Title): 전기압력 밥솥. 친정집을 새로 짓게 되어서 집들이 선물을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전기 압력 밥솥을 하기로 결정했다. 막내 녀석이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느라 하나 있던 자그만 밥솥을 가지고 가버려서 요즘은 냄비에다 밥을 해드신다는 이야기에 가만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전기압력밥솥이 비싼 물건이란 이야기는 듣고 있어지만, 실제로 쇼핑을 다녀 보니 장난 아니게 비쌌다. '대웅 전자'에서 만든 물건 하나는 메뉴가 4가지이고 가격이 18만원 좀 넘고(마크로 가격), 엘지에서는 심지어 298000 원짜리 물건도 있다고 했다. 이리 저리 머리를 굴리다가 지방 중소 도시의 여건에 고장이 나면 애프터 서비스가 문제인지라 대기업인 엘지의 물건을 사기로 결정했다. 가까운 엘지 대리점에 갔더니 20%이상 세일을 했고, 현금 일시불로 하면 5% 정도 더 깎아서 공장도 가격 이하로 물건값을 깍아 주었다. 그렇게 사고 보니 6가지 메뉴가 있는 물건을 245000원에 살 수 있었다. 마크로와 거의 같은 가격이었다. 좌우간, 이 밥솥은 밥이 무척 빨리 되고, 그냥 압력 밥솥보다는 편리하다는 게 장점이었다. 요구르트 메뉴도 있었는데 그것은 시험해 볼 시간이 없었다. -Life is too short to eat anyth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