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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oKing ] in KIDS
글 쓴 이(By): Pris (MTYLTT)
날 짜 (Date): 1998년 6월 20일 토요일 오전 12시 22분 51초
제 목(Title): Re: [Q] 냉채 만드는 법?


재료: 해파리 한봉지, 맛살 한봉지(?), 오이 한개, 당근 한개, 양파 한개, 
      숙주 한웅큼(아니면 머리를 딴 콩나물 삶은 거 한웅큼), 계란 두개
양념장: 마늘양념장(마늘:설탕:식초를 동량으로 그리고 소금으로 간을 한 후 
      깨 볶은 것 약간), 혹은 겨자장(연겨자를 사면 그대로 이용..가루겨자를
      사면 뜨거운 물에 개어 밥솥 위에 꺼꾸로 엎어두시면 발효가 됩니다...
      설탕:식초:간장 동량에 참기름, 깨소금, 그리고 겨자는 적당히), 아니면
      제가 잘하기는 겨자장 반 마늘장 반 해서 쓰는데..좋도록 쓰세요
만드는 법: 
      하나, 해파리는 썰어서 소금에 절인 걸 냉동한 상태로 봉지에 넣어서 팝니다
            사가지고 오셔서 물에 한번 깨끗이 씻어 소금을 다 없앱니다.  그 후에
            찬물에 한시간 쯤 담궈두었다 물을 갈고 다시 한시간 쯤...
            그리고는 따끈한 물에 넣어서 잘 저어 해파리가 쫄깃쫄깃하게 합니다
            그렇게 한 것을 설탕, 식초, 소금을 푼 물에 담궈 냉장실에 둡니다
      두울, 야채는 모두 채를 썰고 숙주는 익히지 않고 깨끗이 씻어 둡니다
            맛살(그냥 그로서리에도 팔고 한국가게에도 파는데 가격을 비교해보고 
            사시는 게 좋을 듯하네요..그냥 그로서리에서 파는 것이 냉동하지 않은
            거라 맛이 나은 것 같더군요)은 길이로 쪽쪽 찢고 계란은 지단을 부쳐
            채로 썹니다(안 넣는 게 더 시원하긴 한데 색이 필요하니까..)
      세엣, 예쁘게 모든 재료를 색색으로 돌려담고 중간에 해파리를 담아 냅니다

그냥 덧붙이자면, 햄을 채 썰어 넣어도 좋구요 치즈도 그렇고 
한국가게나 중국가게에 가면 양장피를 팔거든요 
그걸 사와서 살짝 삶아서 썰어 해파리 대신 넣어도 맛있어요
양장피 쓸 때는 고추나 피망을 쓰는 게 더 맛있더군요
그렇게 하면 냉채로 먹고 남으면 살짝 볶아서 먹으면 또 좋구요
아니면 닭고기를 삶아서 하면 닭냉채가 되고
사실 양념장만 있으면 생각나는 거 다 넣어서 무치면 냉채니까요
아니면 갖은 야채랑 맛살을 넣어 무친 걸 스프링롤을 만들어도 좋고요
(스프링 롤 용으로 피를 파는데 사가지고 오셔서 넓은 접시에 물을 담아 
한쪽 면부터 돌려가며 적셔주면 부드럽게 되는 데 
김밥말이 위에 펴고 싸면 좋더군요)

스프링롤이나 해먹을까 하는 환~!
-------------> Illa cantat, nos tacemus: quando ver venit meum?
               Quando fiam uti chelidon ut tacere desin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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