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ing ] in KIDS 글 쓴 이(By): Raptor (오공) 날 짜 (Date): 1998년03월28일(토) 05시40분08초 ROK 제 목(Title): Re: 이태리 와인 [Re^2: 다른나라 음식문 전 데이타 맛사지가 무슨말인지는 모르겠는데 와인에 대하여 계속 배우려고 노력을 하고 실제로 많이 사다 먹습니다. 이태리 와인에 대해서는 잘 아는편이죠. *Wine Spectator*라는 잡지도 가끔 사서 보곤 하고 거기에서 권장하는 와인도 사먹어 보곤 합니다. 님이 와인 마시는게 향락 문화라고 하셨으니 이런데에 원체 무관심하거나 거부감을 가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도 전문가들이 매긴 점수가 절대적 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가이드로 쓰는 정도이죠 - 가령 어제 사놓은 와인의 권장가가 얼마인지 그만한 값어치가 있는지 . . . 하지만 와인에 대해서 좀더 알고 싶다면 무시할 수 없는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님이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고 *이태리 포도주은 먹을만한게 못된다* 고 하셨으니 혹시 잘모르고 하는 말이 아닌가 해서 제가 아는 바를 적어 보고 전문가의 평가를 객관적인 데이타로 제시해본것 뿐이지요. 그런데 이런것들은 개인적인 취향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기에 별로 적합하지 않다고 답하신것 같군요 (이게 데이타 맛사지인지 . . .). 그리고 *먹을만한게 못된다*는 말은 개인적으로 깔끔한 맛을 좋아해서 이태리 와인 아주 맛이 없게 느껴진다는것이였군요. 얼마나 먹어보고 이러한 평가를 내리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그런 극단적인 주장을 할때는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전적으로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혀 주기를 부탁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님은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만들어 내어 답을 하는 것을 즐기시나 본데 저는 님의 말이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알 수 없었기에 혹시 *그 누구에게도 먹을만한게 못된다* 또는 *일반적으로 먹을만한게 못된다*는 뜻이 아닌지 궁금했었고 그래서 질문한것입니다. 글쎄 그누구가 단순히 음식맛이 없다는것을 음식 문화의 우열과 연계시켜서 생각할지는 모르겠는데 무엇이 정말 먹을게 못된다면 음식 문화고 자시고 따질게 못될것 같은데요 . . . 이태리 와인은 깔끔한 맛부터 벼르별 맛을 다 지니고 있다는 말을 공연히 할 필요도 없을 것 같고. 어차피 개인의 취향을 따르면 남들이 최고로 평가하는 와인이나 슈퍼에서 사다먹는 싸구려 와인이나 좋으면 좋은거고 싫으면 싫은거고 별 의미나 차이가 없겠죠. 그렇게 사는것도 님이 그렇게 강조하는 개인의 기호라고 봐줘야 할테니까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