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oKing ] in KIDS 글 쓴 이(By): acduck (熙月,月影) 날 짜 (Date): 2006년 7월 11일 화요일 오후 04시 41분 07초 제 목(Title): 엄청간단 육개장 바햐흐로 무더운 계절에 땀흘리고 체력 떨어지고 뭔가 보양식이 필요한 때 삼계탕은 여름이면 먹는 음식이려니 하고 보신탕을 먹자니 비위에 안 맞을 때 얼큰한 육개장 한그릇을 땀 뻘뻘 흘려가며 먹고 나면 개운하고 왠지 몸에 보양이 된 거 같아 흐뭇해진다. 그런데 제대로 된 육개장 한 그릇 사먹기가 어찌나 어려운지 ..... 고민 끝에 육개장을 만들기로 했다. 육개장을 만드는 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방법들이 대단히 번거로운 것이어서 나름대로 응용하여 만들어 보았다. 재료 : 양지 혹은 사태, 대파, 고사리, 무, 숙주, 마늘 만드는법 : 1. 일단 쇠고기를 사다가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오래 끓일 거면 사태를 살짝 끓일 거면 양지를 추천한다. 2. 핏물이 빠지는 동안 다른 재료들을 다듬는다. -숙주는 씻어서 다듬고 대파는 5센치 길이로 썬다. 주로 뿌리 부분이 좋다. 무도 납작썰기 한다. 마늘은 살짝 저민다. 3. 핏물을 뺀 고기를 가늘게 썬 후에 냄비에 넣고 볶는다. 이때 소금과 깨소금 또는 국간장으로 간을 하는 것이 좋다.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불을 끈 후 고춧가루를 넣고 볶는다. 고춧가루는 센불에서 볶으면 금방 타기 때문에 남은 열을 이용하는 것이다. 4. 양념하여 볶은 고기와 대파, 숙주, 무,고기, 고사리, 마늘을 압력솥에 넣고 원하는만큼 물을 붓는다. 5. 압력솥의 취사버튼을 누른다. 6. 2-30분 후 최사완료가 되면 육개장을 그릇에 담고 입맛에 따라 간하여 먹는다. 날도 더운데, 육개장 끓인다고 가스렌지 앞에 앉아 땀 뻘뻘 흘리기 싫어서 엄청 간단 육개장 레시피를 올려 봤음 밤이 들면서 골짜기에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