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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oKing ] in KIDS
글 쓴 이(By): Pris (Priscilla)
날 짜 (Date): 1998년01월28일(수) 11시12분34초 ROK
제 목(Title): Re: 국밥


밥집마다 틀린 게 국밥이라서..어떻게 정확한 걸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보통 많이 나오는 게
경상도식 따로국밥이라고 매운 쇠고기국에 밥 말은 거여..
어케 만드냐면
쇠고기 100g(손바닥 반만한 것)을 납작납작하게 썰어서
참기름 밥숟가락으루 하나 넣은데 약한 불루 볶아여
고기가 반쯤 익으면 고춧가루를 한찻술(식성에 따라 가감)정도 넣어서 볶아여
고기가 거의 익으면 거기다가 콩나물 200g(국대접으루 두세번)을 넣구
물을 7-8컵 부어서 뚜껑을 꼭 닫구 콩나물비린내가 심할 때까지 끓여여
콩나물이 다 익은 거 같으면 마늘 한쪽 다진거랑
파 한두뿌리 어슷어슷 썬 거랑 넣구 한소큼 끓여서 드시면 되여

것보다는 제가 잘 해먹는 국밥은
된장 시레기국에 밥 말아 먹는 건데여
그냥 끓는 국물에 된장 풀구 배추시레기나 무우시레기 넣어서 끓으면
다진 마늘, 어슷어슷 썬 파, 글구 고춧가루 조금 넣어서 완성시키는 거여
국물은 쌀뜨물이나 멸치다시나 
혹시 집에 곰국하구 남은 뼈 있으면 삼탕 때엔 워낙 국물이 흐리니까
이렇게 해 드시면 좋더라구여..

대답이 된 건지 잘 멀르겠는 환~!

-------------> Illa cantat, nos tacemus: quando ver venit meum?
               Quando fiam uti chelidon ut tacere desin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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