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oKing ] in KIDS 글 쓴 이(By): bomi (~E♡♡♡B~) 날 짜 (Date): 2002년 7월 10일 수요일 오전 02시 13분 10초 제 목(Title): 미국과 한국에서의 수박고르기의 차이.. 수박 귀신소리를 들을 정도로 수박을 좋아하는 지라.. 그냥 몇가지 써봅니다.. 교주님은 미국에.. 다른 분들이 쓰신것은 한국에서의 기준인 것 같아서용.. 두 나라에서 수박이 좀 틀리고, 고르는 기준도 조금 틀린 것 같아서요.. 1. 수박꼭지 일단 한국에서는 꼭지가 상당히 중요한 요소지요.. 그래서 일부러 꼭지부분에 포일을 감아놓고 잘~ 보호를 하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파는 상인들도 고르다가 꼭지를 상하게 하면 상당히 싫어하죠.. 꼭지가 파랗고 생생한게 신선도의 증거라고 생각하는 듯 했어요.. 미국에서는 꼭지 없는 경우가 더 허다하지요.. -.-;; 아에 신경은 안써서 꼭지가 떨어져있거나 아님 말라비틀어져 있거나.. 그래서 꼭지는 그다지 큰 신경은 안쓰는 편입니다.. 미국마켓에서는 사실 교주님 말씀대로 꼭지가 오히려 잘 말라있는게 잘 익은거라고 생각하도 무리가 없을 정도지요.. ^.^ 2. 까만줄 한국서는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까만줄이 많이 퍼지지않고 진하고 뚜렷한거.. 그런게 달고 맛있따고 이야기들 하지요.. 미국 수박은 그 까만줄이란게 잘 없죠.. 누리끼리한 줄이 넓게 퍼져있는 경우가 보통이라.. ^^ 줄은 그다지 큰 선택의 기준이 안되는 듯.. 3. 밀도 이거는 양쪽거에 다 해당되는 거 같아요.. 같은 크기의 수박중에 더 무거운게 더 알차고 맛있는 것 같아요.. 4. 모양 한국에서는 동그랗고 밑면이 고른거, 한쪽이 땅바닥에 치우쳐 있어서 생긴 노란 부분이 비대칭적으로 있는거 보다는 대칭적인게 더 좋은 거라고 하지요.. 반면 미국에서는 수박이 동그란것과 길죽한 것(무등산 수박 처럼 생긴 것) 이렇게 두가지가 있죠.. 제가 먹어본 것은 전반적으로 길죽한게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5. 두드려보기 이것도 마찬가지인 듯.. 손바닥이나 소가락을 구부려 통통 쳐봤을때.. 그 공명(?)되는 정도가 더 큰 것이 잘 익었더라구요.. 살짝 쳤을때 손가락에 전해지는 느낌이 더 탄력있고 소리가 더 잘 울리는 것.. 음.. 글로 표현할래니까 쉽지않네요.. -.-;; 하여튼간에 손으로 때려보면 느낌이 조금 틀리더라구요.. *^^* 6. 날씨 다들 아시겠지만, 과일 종류는 장마가 오고나면 맛 없어요.. 물이 들거나, 비가 많은 경우에는 싱거워요.. ^.^ 햇빛 쨍쨍하게 좀 가물었을 때가 당도가 훨씬 높지요.. ~~~ 미국에서는 가게에서 산 수박이 너무 덜 익었거나, 너무 익었을 경우 들구가면 별말없이 바꿔준다고 합니다.. ^.^ 미국에서는 씨없는 수박이 많아서 먹을 때 편하기도 하지만.. 까만씨를 빼가면서 먹던 한국 수박이 더 달고 맛있는 것 같아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