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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oKing ] in KIDS
글 쓴 이(By): parsec ( 먼 소 류 )
날 짜 (Date): 2000년 3월  6일 월요일 오후 11시 11분 33초
제 목(Title): 저는 달걀을 삶을 때...


찬물에 넣고 삶으면 달걀의 미세한 금이 터지고 달걀이
줄줄 새어나오면서 지저분하게 익는 경우를 많이 겪었습니다.
달걀이 상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금이간 달걀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물이 뜨거워지면서 달걀 흰자위가
줄줄 새어나오는 것을 보고 추측하기를, 달걀에는 원래 숨쉬기
위한 작은 공기주머니가 한쪽에 있다고 하는데, 아마도 그안의
공기가 열을 받으면서 팽창해서 흰자위를 밀어내서 그런가보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러한 추론과, 예전에 맥가이버가 깨진 래디에이터를 막을 때
래디에이터 냉각수를 가열한 다음 달걀을 집어넣어서 깨진 구멍을
막는 장면을 생각해 내곤 달걀을 삶을 때 끓는 물에 집어넣어
삶으면 달걀 표면에 금이 있거나 냄비에 집어넣을 때 금이 생기거나,
또는 안의 공기가 팽창해서 금이 생기더라도 표면부근의 흰자위가
먼저 익어서 그 금을 막아줄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그 뒤로는 항상
끓는 물에 달걀을 넣어서 삶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먼저 물을 끓인 뒤 달걀을 넣어 삶을 때는 한번도 달걀 흰자위
("흰자"가 맞는 말일까??)가 줄줄 새나오는 일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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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라디오 독일어 회화방송에서 들은 농담:

Man kocht ein Ei fu"nf Minuten, zwei Eier zehn Minuten,
und drei Eier fu"nfzehn Minuten.

(이런 걸 농담이라고 재밌어하는 독일인들도 이상하지만 같이 재밌어하는
나도 이상하다.)
par·sec /'par-"sek/ n. Etymology: parallax + second
Date: 1913 
: a unit of measure for interstellar space equal to the distance to 
an object having a parallax of one second or to 3.26 light-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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