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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oKing ] in KIDS
글 쓴 이(By): greenie (푸르니 )
날 짜 (Date): 1999년 7월  5일 월요일 오후 07시 47분 54초
제 목(Title): Re: 오늘 먹고 싶은 요리


   도토리묵 하니까, 어릴 때 동네에서 도토리를 주워 와서 할머니랑 맷돌로 갈아서

묵을 만들어 먹던 생각이 나네요.  중학교때였나, 처음 묵이란 걸 사먹어 보고는

(지금까지도) '이런 것도 묵이라고 부르나?' 하던 생각이 납니다.

   이번에 한국에 나가게 되면, 할머니 할아버지 뵈러 천안 산소에 다녀오겠군요.

   만드는 게 전혀 기억에 안 나니...  도토리 묵 사들고 가야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할머니.


             논리의 수미(首尾)가 일관된 생을 우리는 희구한다.      - 전 혜린

                                                             푸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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